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925

아네모네(바람꽃) 전설 꽃말

오늘은 봄바람에 살랑살랑~ '아네모네'의 전설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아네모네(Anemone)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바람'을 뜻하는 anemos에서 유래 하였기 때문에 '바람꽃'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아네모네 전설] 큐피드(에로스)는 미의 여신 비너스(아프로디테)의 아들로, 다들 알고 계시 듯 큐피드가 쏜 황금화살에 맞은 사람은 화살을 맞고 처음 본 이성을 무조건 사랑하게 되고, 납화살에 맞은 사람은 이성의 사랑을 거부하게 되는데요. 어느날 무척이나 따분했던 큐피드는 어머니 비너스의 풍만한 가슴에 황금화살 한 방을 콕!^^ 화살을 맞은 비너스는 불행 중 장땡 이랄까? 잘생긴 얼짱 미소년 아도니스를 보고서 나이불문 사랑에 폭 빠지게 되었고요. 아도니스가 사냥을 ..

흰색 제비꽃(흰제비꽃 흰젖제비꽃 태백제비꽃 민둥뫼제비꽃 남산제비꽃 잔털제비꽃 금강제비꽃 졸방제비꽃 콩제비꽃 왕제비꽃) 비교

동네나 공원에서 만나게 되는 보랏빛 제비꽃들과는 달리 흰색의 제비꽃들은 대부분 산중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집 근처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흰색 제비꽃들은 흰제비꽃, 흰젖제비꽃, 졸방제비꽃, 콩제비꽃 정도입니다. 흰색 제비꽃의 대표주자 [흰제비꽃] 흰색 꽃이 피는 제비꽃이라, 제비꽃처럼 전체적으로 털이 없이 미끈하며, 날씬하게 빠진 피침형의 잎과 잎자루에 날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잎보다 꽃 키가 더 큽니다. 꽃은 흰젖제비꽃와 비슷해 보이지만, 꽃잎의 설판(순판)에만 줄무늬가 있는 흰젖제비와 달리 측판에도 줄무늬가 있습니다. 흰제비꽃과 달리 삼각형 잎이 큼지막한 [흰젖제비꽃] 꽃잎의 설판(순판)에만 줄무늬가 있습니다. 산중에서 만나는 흰색의 제비꽃들 중 꽃도 잎도 큼지막하니 포스가 느껴지는 [태백제비꽃..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제비꽃(제비꽃 호제비꽃 서울제비꽃 왜제비꽃 흰젖제비꽃 미국제비꽃) 비교

일전에 구분이 어렵지 않은 제비꽃들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지만요. 역시나 머리가 아픈 제비꽃 가족.ㅠㅠ 하여, 이번에는 동네(서울경기)나 공원 등에서 쉬 만날 수 있는 몇 종의 제비꽃들만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비꽃] 꽃은 보라 또는 짙은 보라색이며 전체적으로 털이 없어 깔끔하지만, 보통은 측판 꽃잎 안쪽에는 털이 있고요. 잎자루가 잎의 길이와 비슷할 정도로 긴 잎자루 윗쪽에는 날개가 있으며, 잎은 끝이 둔한 피침형으로 잎 뒷면은 푸른빛입니다. 특히 꽃의 키가 잎의 키보다 훨 큰 것이 특징이며, 동네나 공원 보다는 양지바른 들판이나 무덤가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호제비꽃]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제비로, 꽃은 이름처럼 오랑캐 투구를 가장 많이 닮았으며, 전체적으로 제비꽃과 비슷한 느낌..

제비꽃 흰제비꽃 흰젖제비꽃 둥근털제비꽃 잔털제비꽃 털제비꽃 고갈제비꽃 남산제비꽃 알록제비꽃 자주알록제비꽃 노랑제비꽃 졸방제비꽃 콩제비꽃 미국제비꽃 삼색제비꽃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 올 때 쯤 핀다는 귀여운 [제비꽃] 제비꽃은 종류도 많고 변이종도 많아 이름 불러 주기가 결코 쉽지 않은 아이들이지만요. 누가 봐도 아하~ 할 정도로 구분이 쉬운 아이들만 간단히 분류해 보면요.^^ 오리지널 [제비꽃]은 피침형 잎 잎자루 윗부분에 날개가 있으며, 보라색 꽃(상판2, 측판2, 순판1)은 측판에 털이 있고, 꽃줄기가 잎보다 훨 크게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흰색의 꽃(순판과 측판에 자색 줄)을 피우는 제비꽃 [흰제비꽃]은 꽃만 흰색, 나머지는 제비꽃과 같습니다. 흰제비꽃과 비슷해 보이는 [흰젖제비꽃]은 흰제비꽃처럼 흰색 꽃을 피우지만 꽃 순판에만 자색 줄이있으며, 큼지막한 긴 삼각형 형태의 잎을 가지고 있으며 잎자루에는 날개가 없습니다. 이른 봄 일찍 꽃을 피우는 [둥..

제비꽃 전설 꽃말

우리나라에서는 강남 갔던 제비들이 돌아 올 때쯤 피는 꽃이라 강남제비?..^^ 아니 그냥 제비란 이름을 얻은 [제비꽃]은요. 전세계적으로 600여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60종 이상을 만날 수 있는 야생화인데요. 옛날옛날 먹을 것이 귀했던 보릿고개 때, 설상가상으로 북방오랑캐들의 약탈도 빈번히 발생하였고요. 마침 이 시기에 제비꽃도 피었기 때문에 '오랑캐꽃'이라 불리기도 했지만요. 꽃대장 생각에는 제비꽃의 생김새가 투구 쓴 오랑캐 머리를 닮아 그리 불린 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제비꽃은 그리스의 국화(國花) 나라꽃답게 그리스신화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몇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대표적인 두 가지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제우스 바람]편으로, 제우스는 아름다운 소녀 '이오'..

도라지 꽃의 개화과정 타가수분 전략

수분(受粉 Pollination)은 식물들이 열매를 맺기 위해, 꽃의 암술이 수술의 꽃가루(粉)를 받는(受) '가루받이' 과정을 말하는 것인데요. 암술이 같은 개체 꽃의 꽃가루를 받는 것을 자가수분(自家受粉)이라고 하며, 다른 개체 꽃의 꽃가루를 받는 것을 타가수분(他家受粉)이라고 합니다. 한 개체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암수한그루(자웅동주 雌雄同株)나, 암꽃 피는 암그루와 수꽃 피는 수그루가 따로 있는 암수딴그루(자웅이주 雌雄異株)의 단성화들은 당연히 암꽃이 수꽃의 꽃가루를 받을 수 밖에 없지만요.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성화들은 그냥 멍~ 때리고 있다가는, 자기 꽃의 꽃가루를 받는 자화수분(제꽃가루받이)을 피할 수가 없을 텐데요.^^ 때문에 양성화들은 어마무시한 오랜 시간동안 ..

소나무의 암꽃과 수꽃 타가수분 전략

소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피는 자웅동주(암수한그루)이며, 아주 오래전 지구상에 벌.나비가 없던 때부터 살아 온 나무답게, 바람에 의해 가루받이를 하는 풍매화의 대표적인 나무입니다. 그러므로 소나무는 가능한 자기 나무의 수꽃 꽃가루(송화가루)를 받지 않기 위해, 암꽃은 수꽃 윗부분에 위치 시키고 있으며, 꽃이 피는 시기도 수꽃이 먼저 피어 꽃가루를 내보낸 후에 암꽃이 다른 나무의 송화가루를 받도록 진화해 왔는데요. 이는 근친상간을 피하고 유전적 다양성을 가진 씨를 맺어, 다음 세대에는 환경에 보다 잘 적응하기 위한 소나무 전략인 것이고요. 가루받이에 성공한 암꽃은 이듬해까지 성장을 계속, 튼실한 솔방울로 자라나 솔방울 속의 날개달린 씨를 세상 밖으로 멀리 날려 보내는 것이랍니다. 또한 소나무는 매..

개나리의 단주화와 장주화

'어쩌면 좋아' 아침에 집을 나서다가 막 피기 시작하는 개나리꽃을 보았습니다. "어, 개나리 피었네!" 하는 소리가 나오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아서 혼자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쩌면 좋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나리꽃이 피었다고 뭘 어찌해야 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 도종환의《마음의 쉼표》중에서 - 요즘 온세상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나리나리 개나리는요.^^ 학명 포시티아 코레아나(Forsythia koreana)에서 알 수 있듯이, 한반도 우리나라 특산식물이지만요. 아주 오래전부터 집이나 마을로 옮겨 심어 길러지면서, 현재는 아쉽지만 자생지를 찾을 수가 없게 되었다 하고요. 북한산이나 관악산 등에서 운좋게 자생 개나리를 만나셨다면요. 정확히는 개나..

앉은부채 꽃 살펴 보기

'앉은부채'라는 특이한 이름은 부처님의 후광처럼 꽃을 감싸고 있는 불염포 안의 꽃 모양이 부처님이 앉아계신 모습 같아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른 봄부터 부지런히 꽃부터 피우고서.. 커다란 잎을 부채처럼 펼치며 숨바꼭질을 시작 합니다.^^ '앉은부채'의 꽃은 '족도리풀'처럼 넓은 잎 아래에 꽃이 꼭꼭 숨어 있으며, 천남성과 가족답게 '앉은부채'의 꽃은 불염포 안에 도깨비방망이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꽃대 상부가 곤봉이나 막대 모양으로 발달하는 꽃차례를 '육수꽃차례'라 합니다. * 육수꽃차례[肉穗花序] : '살이삭꽃차례'라고도 하며, 육질화 된 꽃대에 꽃자루 없는 꽃들이 모여 피는 꽃차례 https://mjmhpark.tistory.com/m/5 꽃차례(화서)란? 여러개의 꽃이 꽃대에 모여 달리는 모..

좋은 친구를 찾기 전에 좋은 친구가 되겠습니다.

지란지교(芝蘭之交) : 지초(芝草)와 난초(蘭草)의 향기로운 사귐. 지치와 풍란의 고운 향기를 사진으로나마 전해 보며, 좋은 친구를 찾기 전에 내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 https://mjmhpark.tistory.com/m/186 지치 모래지치 반디지치 당개지치 비교 지치는 뿌리가 자색인 풀이라는 뜻의 자초가 지초가 되었다고 하며, 지란지교는 지초와 난초 처럼 맑고 향기로운 벗 사이의 사귐을 뜻하는 것이랍니다. [지치 Lithospermum erythrorhizon] 산삼 만큼 약 mjmhpark.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