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목단(牧丹)이라 불리고 있는 6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 듯, 6월 화투장에 그려진 풍만하면서도 우아해 보이는 꽃은요. 달랑 한 송이만으로도 부족함 없이 화투장을 꽉 채워 줄 수 있는 얼큰이 꽃 '모란'인데요. 혹자는 장미라 우기기도 하지만, 꽃만 보고 잎을 보지 못 하는 초짜 되시겠고요.^^ 셋으로 갈라져 있는 모양의 잎까지 살피셨다면, 작약도 아닌 모란이 정답 되시겠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렸던 2월 매화, 3월 벚꽃, 4월 등나무, 5월 꽃창포 까지는 음력으로 본다면야, 대략 우리나라나 일본의 개화시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요. 6월 모란은 영~ 잘못된 느낌인지라, 4월 자리에 모란을 끼워 넣고서 등나무부터 뒤로 한 달씩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