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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 꽃나무 이야기 - 3월

꽃대장 하늘땅 2021. 4. 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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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사쿠라(벚꽃)라 불리고 있는 3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3월 화투장에는 화사한 봄날의 기운을 담아내기 위함일까? 봄꽃들 중 단연 갑이라 할 수 있는 벚꽃을 광(光)부터 열끗, 띠, 피(皮)까지 가득히 그려 넣었으며, 광(光)에는 행사장 등에 둘러치는 장막을 그려 넣어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 아래에서 즐기는 봄꽃놀이 분위기 연출에도 신경을 썼는데요.^^

혹, 단조롭게 반복 된다 싶은 벚꽃들의 꽃잎 채도를 살짝 달리 하여, 한 나무에 두 가지의 꽃이 피어 있는 듯 표현한 것은 '신의 한 수'라 아니 할 수 없답니다.^^

왕벚나무의 화사한 꽃


암튼, 오늘 소개해 드리는 3월 화투장의 꽃나무 '벚나무'는요.

많은 가족들을 거느리고 있는 장미과 벚나무속 집안의 대표선수로 버찌가 달리는 나무임에 '버찌나무'라 불리다가 '벚지나무'를 거쳐 '벚나무'가 되었는데요.

 

벚나무 열매 버찌


봄꽃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벚나무 집안은 개성만점 튀는 외모의 친구들이 꽤나 많지만요.

오늘은 3월 화투장에 그려져 있는 벚꽃과 가장 유사한 모습의 꽃을 피우며, 우리가 공원이나 가로수로 쉬 만날 수 있는 얼짱 벚나무인 '왕벚나무'만을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왕벚나무의 꽃은 3~6송이씩 산방꽃차례로 모여 피며, 꽃잎 아래 꽃받침통과 꽃자루는 물론 꽃 안쪽의 암술대에도 솜털이 뽀송한 것이 특징이고요.

 

왕벚나무


요즘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우리나라 해남과 제주도의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는 우리나라 자생 나무가 맞지만요.


아쉽게도 우리나라 벚꽃 명소에 심어진 왕벚나무들은 우리 자생종 왕벚이 아닌, 일본 재배종 왕벚나무(소메이요시노)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우리의 왕벚나무가 일본 재배종 왕벚나무의 먼 조상(교잡원종) 중 하나인가는 현재도 한.일간 논쟁 중에 있으니, 일본에서 나라꽃 대접을 받고 있는 사쿠라 일본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논란은 일단 보류 정도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고요.

다만,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한 곳도 없는 일본 입장에서는 여러 자생지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많이도 부럽긴 할 껍니다요.^^

또한, 2월 화투장에 등장했던 매화와 3월 벚꽃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간단히 이것 하나만 기억해 두시자구요.

매실나무의 꽃 매화는 가지에 1~2송이씩 붙어 피지만, 벚꽃은 3~5송이씩 가지에서 떨어져 핀다는 것인데요. 다시 말해서 꽃자루가 짧으면 매화 길면 벚꽃으로, 꽃이 진 다음에 맺는 열매도 매실은 가지에 붙어 달리지만 버찌(체리)는 가지에서 떨어져 매달려 있으니까요.^^


겹꽃 피는 겹벚꽃

 


3월 화투장의 운수띠기 의미는 벚꽃 피는 봄이면 누구나 가슴이 벌렁벌렁 밖으로 나가고픈 맴 '산보(여행)'이고요.^^

벚나무의 꽃말은 누구도 아니다 못 할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왕벚나무(Prunus yedoensis)는 한국 원산의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키 10~15m 정도의 큰키나무로, 4월경 잎보다 먼저 피는 지름 3cm 정도의 백색 또는 연분홍색 꽃은 꽃자루가 있는 산방(총상)꽃차례로 3~6개의 꽃이 모여 피며 꽃잎은 5개 원통형 꽃받침통과 작은꽃자루는 물론 암술대에도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가지에 어긋나는 타원상 달걀형 잎은 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겹톱니가 있으며, 6~7월경에 검은색으로 성숙하는 핵과의 열매는 지름 7~8mm 정도랍니다.

벚나무

 

위쪽 컷은 3월 화투장의 사진이며, 아래 왼쪽 컷은 3월 화투장 그림처럼 벚꽃 사이로 잎이 조금씩 보이는 '벚나무'의 꽃 사진으로, 우리가 벚꽃놀이 다닐 때 자주 만나게 되는 '왕벚나무' 꽃과 달리, 잎과 꽃이 함께 피며 꽃자루와 잎자루에 털이 없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고요.

 

아래 오른쪽 컷은 3월 화투장의 꽃처럼 한 나무에 두 가지색 꽃을 피우는 원예종 '브룬펠시아 자스민'으로, 보라색 꽃을 피웠다가 서서히 꽃빛깔을 흰색으로 바꾸는 아이인데요. 우리나라 자생종 '병꽃나무'도 연노랑색 꽃을 피웠다가 붉은빛으로 꽃색을 바꾸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브룬펠시아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가슴 뛰는 먼나라 여행은 못 떠나더라도, 동네 공원 한 바퀴~ 산보라도 나가 보시자구요~~♡♡


https://mjmhpark.tistory.com/34

 

벚나무 종류 비교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아이들 중 '벚나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만도 그 수가 많고요. 그 구분 또한 쉽지가 않지만요. 공부삼아 정리삼아 벚나무 아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봤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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