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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꽃나무 이야기방/화투 속 꽃나무 이야기

화투 꽃나무 이야기 - 6월

꽃대장 하늘땅 2021. 4. 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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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목단(牧丹)이라 불리고 있는 6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 듯, 6월 화투장에 그려진 풍만하면서도 우아해 보이는 꽃은요. 달랑 한 송이만으로도 부족함 없이 화투장을 꽉 채워 줄 수 있는 얼큰이 꽃 '모란'인데요.

혹자는 장미라 우기기도 하지만, 꽃만 보고 잎을 보지 못 하는 초짜 되시겠고요.^^

셋으로 갈라져 있는 모양의 잎까지 살피셨다면, 작약도 아닌 모란이 정답 되시겠습니다.^^

 

모란


앞서 소개해 드렸던 2월 매화, 3월 벚꽃, 4월 등나무, 5월 꽃창포 까지는 음력으로 본다면야, 대략 우리나라나 일본의 개화시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요.

6월 모란은 영~ 잘못된 느낌인지라, 4월 자리에 모란을 끼워 넣고서 등나무부터 뒤로 한 달씩만 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한 번 해 보았습니다.^^

 

모란


모란은 목단(牡丹)이라 불리기도 하는 중국 고향의 키작은 떨기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화려한 꽃을 보기 위해 화단에 심어 기르던 관상용 꽃나무인데요.
 

모란


혹, 신라 선덕여왕의 모란꽃 이야기 때문에 모란꽃에는 향기가 없다고 생각 하셔서, 6월 열끗짜리 화투장 속 모란꽃을 찾아 날아 든 나비 한 쌍은 잘못 그려진 것이 아닌가?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모란은 옛부터 부귀화(富貴花)라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아 온 꽃으로, 그 이름에 걸맞는 은은한 향을 가진 귀풍스러운 꽃인데요.

올봄 모란꽃이 활짝 피거든 모란이 어떤 향을 지니고 있는지? 직접 향기를 맡아 보시기 바라옵고요.^^

 

모란


모란꽃이 지고 난 후에 모란을 쏙 빼닮은 풍만한 꽃을 피우는 작약(芍藥)이라는 아이도 있음에, 친절한 꽃대장이 모란과 작약의 간단 구분법을 알려 드리면요.^^

1. 모란이 작약보다 키도 크고 꽃도 크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글래머 스타일 일지만, 꽃만 봐서는 구분이 쉽지 않고요.^^

2. 모란은 지상부의 줄기가 살아서 겨울을 나는 떨기나무이며, 작약은 뿌리만 살아 겨울을 나고 봄에 새로이 싹을 올리는 여러해살이풀이기 때문에, 모란인지 작약인지 헷갈리신다면 꽃 아래 바닥 쪽의 줄기를 살펴서 목질부가 보이면 모란, 보이지 않으면 작약이고요.

3. 같은 장소에서 모란이 작약보다 1~2주 정도 일찍 꽃을 피우기 때문에, 보통은 모란이 지고 나면 작약이 꽃을 피우고요.

4. 가지 끝의 잎이 3개로 갈라져 있고 윤기가 없으면 모란, 날씬한 피침형이며 윤기가 나면 작약이 되시겠습니다.^^

겹꽃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작약



6월 화투장의 운수띠기 의미는 화사한 모란꽃이 주는 느낌 그대로 '기쁨'이고요.^^

모란의 꽃말은 다들 예상 했었을 '부귀영화'라고 합니다.

 

모란(Paeonia suffruticosa)은 중국 원산의 작약과 작약속의 키 2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잎은 크게 3부분으로 두 번 갈라지는 2회 깃꼴겹잎으로 중간잎은 보통 셋으로 갈라져 있으며 잎 뒷면은 잔털이 있어 흰빛을 띠고, 4~5월경 새로 난 가지 끝에 1개씩 피는 자주빛의 큼지막한 꽃은 지름이 15cm이상이며 꽃받침은 5개, 꽃잎은 8장 이상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3~6개이고 요즘엔 여러 품종으로 개량되어 다양한 색깔과 겹꽃들도 있으며, 8~9월경 성숙하는 별모양의 골돌 열매는 내봉선이 터지면서 검은색의 둥근 종자가 나온답니다.


작약(Paeonia lactiflora)은 한국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원산의 작약과 작약속의 키 0.5~0.8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가지에 어긋나는 잎은 크게 3부분으로 두 번 갈라지는 2회 깃꼴겹잎으로 작은 잎은 날씬한 피침형이며 잎 표면에 윤기가 나고, 5~6월경 원줄기 끝에 1개씩 피는 흰색 붉은색 분홍색의 큼지막한 꽃은 꽃받침이 5개, 꽃잎은 10장 정도이며 노란색 수술은 많고 암술은 3~5개이며, 8월경 성숙하는 별모양 골돌 열매는 내봉선이 터지면서 검은색의 둥근 종자가 나온답니다.
 

작약

 

백작약

 
 

위쪽 컷은 6월 화투장의 사진이며, 아래 왼쪽 컷은 6월 화투장 그림처럼 글레머러스한 '모란' 꽃 사진이고요. 아래 오른쪽 컷은 꽃만 보면 나무인 모란과 꼭 닮았지만, 봄마다 새로운 싹을 올려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풀 '작약'의 꽃 사진이랍니다.


오늘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 모란꽃처럼 고급진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54

모란 작약 백작약 비교

김영랑 시인이 노래한 [모란 Paeonia suffruticosa]은요. 목단(牧丹)이라고 불리우고도 있는 키작은 나무로 겨우내 지상부의 가지가 살아서 겨울을 지내며, ‘부귀화‘ 라고 불릴 정도로 그 꽃이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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