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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들의 특징과 지혜

꽃대장 하늘땅 2022. 4. 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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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화과 꽃들에 대한 특징과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볼까 하는데요.^^

신이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꽃 국화과 집안의 코스모스

국화과(菊花科)에 속하는 꽃들은 전 세계에 2만3천여 종으로, 난초과 다음으로 식구가 많은 집안이며, 동양에서 꽃을 보기 위해 심어 기른 가장 오랜 꽃임과 동시에, 난초와 함께 사군자의 하나로 귀한 대접을 받아온 꽃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국화(菊花)의 원산지는 중국이라 할 수 있겠지만요. 한반도에도 원예종 국화의 원종이라고 할 수 있는 '산국'과 '감국' 그리고 '구절초' 등이 폭넓게 자생하고 있고요.

우리 야생화 구절초


암튼 이제부터 국화과 꽃들에 대한 특징을 본격적으로 알아보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꽃들(장미, 목련, 모란 등)은 꽃이 디따시 커도 꽃받침과 꽃잎 안쪽에 암술과 수술이 있는 꽃 한 송이씩 피지만요.

장미과 집안의 우리나라 장미 해당화


국화과의 꽃들(구절초, 해바라기, 코스모스, 백일홍 등)은 많은 수의 작은 꽃들이 줄기 끝에 머리모양으로 모여(두상꽃차례) 피는데요.

꽃 중심부의 통꽃들이 귀여운 백일홍


우리가 흔히 꽃잎이라고 생각 할 수 있는 가장자리에 달린 혀바닥 모양의 혀꽃(설상화, ray flower)들은 화려한 색깔과 모양으로 곤충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맡은 꽃들로, 보통은 암술이나 수술이 퇴화되어 성기능 장애인 경우가 많아 열매(씨)를 맺을 수 없고요.^^

안쪽에 모여 피는 보일랑 말랑 자잘한 통 모양의 통꽃(관상화, disk flowers)들이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가지고 열매(씨) 맺기를 담당하는 혈기왕성한 꽃들인데요.


국화과 집안의 얼큰이 해바라기

이렇듯 국화과의 꽃은 기능과 역할이 다른 두 종류의 작은 꽃들이 서로 모여서 분업을 실천하고 있는 지혜로운 꽃으로, 해바라기나 코스모스의 꽃잎 같아 보이는 혀꽃들은 화려하지만 씨를 맺을 수 없고, 꽃 가운데 작은 통꽃들만이 씨앗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사진은 국화과의 꽃들 모둠으로, 위쪽부터 이름을 불러 보면요. 가자니아, 거베라, 디모르포세카, 잉글리쉬데이지, 루드베키아, 자주루드베키아, 샤스타데이지, 마거리트, 겹삼잎국화 되시겠습니다.^^

신이 마지막으로 만들었다는 꽃도 국화과 집안의 국화입니다.


국화(Chrysanthemum morifolium)는 국화과 국화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고 있으며 원예품종 또한 다양하고, 줄기는 밑부분이 목질화하며,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깃꼴로 갈라지고, 줄기 끝에 피는 꽃 두상화는 중앙에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가진 양성화인 통모양 통꽃(관상화)이 모여 피며, 그 주변에 암술만 가진 단성화인 혀바닥 모양의 혀꽃(설상화)이 피는데요. 꽃 색은 노란색, 백색, 빨간색, 보라색 등으로 다양하며 크기나 모양도 품종에 따라 다르답니다.


국화과 집안의 쪼맨한 꼬맹이 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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