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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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초롱꽃 금강봄맞이 금강애기나리 금강제비꽃 만리화(금강개나리)

이름만 들어도 가슴 떨리는 한민족의 명산 금강산. 금강산을 포함하여 우리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종으로 '금강'이란 이름을 가진 우리의 야생화들을 한 자리에 모아 보았는데요. 금강이란 이름의 느낌 때문일까? 하나하나 남다른 격과 품위가 느껴지는 사랑스런 아이들이랍니다. 나라 잃은 설움을 간직하고 있는 꽃 [금강초롱꽃 Hanabusaya asiatica] 앵초과 답게 가녀린 아름다움을 간진한 [금강봄맞이 Androsace cortusaefolia] 금빛의 애기나리 [금강애기나리 Streptopus ovalis] 꽃이 피면서 말렸던 잎이 양쪽으로 같이 풀리는 특징의 [금강제비꽃 Viola diamantiaca] 야생화는 아니지만 키가 훤칠한 미인송 [금강소나무 Pinus densiflora f. erect..

초롱꽃 섬초롱꽃 자주섬초롱꽃 금강초롱꽃 캄파눌라 겹캄파눌라 비교

청사초롱 불 밝혀라~ 초롱불 닮은 초롱꽃과 집안의 초롱꽃 아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초롱꽃 Campanula punctata]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지역 낮은 산에 자생하며, 키 40~100cm 전체에 잔털이 많고, 줄기잎은 끝이 뾰족한 삼각상 달걀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6~8월에 피는 종모양의 꽃은 희거나 연노랑빛이 돕니다. [섬초롱꽃 Campanula takesimana] 우리나라 울릉도에 자생하며, 키 30~100cm 비교적 털이 적고, 줄기잎은 긴 타원형이며, 7~9월에 피는 종모양의 꽃은 연자주색으로 짙은 반점이 많습니다. [자주섬초롱꽃 Campanula takesimana f. purpurea] 섬초롱꽃 중에는 자주빛의 자주섬초롱꽃도 있지만, 섬초롱꽃과 통합되었다고 합니다. . 원예..

화투 꽃나무 이야기 - 8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공산(空山)이라 불리고 있는 8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8월 화투장의 풀네임은 스무끗 광(光)의 그림을 칭하는 '공산명월'로, 펑퍼짐한 둥근 모습의 공산(空山)은 이름과 달리 더 이상 채워 넣을 수 없을 만큼의 검은빛으로 가득 차 있고요. 그 산 위로 떠오른 휘영청 밝은 보름달 명월(明月)은 가을걷이 후의 풍요로운 한가위 분위기를 연출함에 으뜸이라 아니 할 수 없겠습니다.^^ 또한 열끗짜리 화투장 속 기러기 떼는 달랑 세 마리를 가지고도 V자를 그리며 무리지어 날아드는 멋진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니, 8월 화투장 속의 계절은 누가 봐도 영락없는 가을인데요.^^ 허걱! 아무리 살펴봐도 8월 화투장 어디에도 꽃 그림이 보이지 않으니 이거야 원.ㅠㅠ 그래도 ..

나라 잃은 설움을 간직하고 있는 꽃 [금강초롱꽃]

나라 잃은 설움을 간직하고 있는 꽃 [금강초롱꽃]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의 도움을 받으며 한반도의 식물들을 연구(채집), 분류했던 일본인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 1882~1952)은요. 금강산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중부내륙의 고산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금강초롱꽃'을 1902년 일본인 식물학자 우치야마가 금강산에서 채집된 채집본을 근거로 하여, 1909년에 종모양의 꽃을 피우며 수술들이 암술 주위에 모여 있는 특징 등으로 초롱꽃과의 Symphyandra속으로 분류, 금강초롱꽃의 학명을 Symphyandra asiatica Nakai로 명명을 하였는데요. 나카이는 그후 1911년에 뿌리에서 나는 근생엽(뿌리잎)이 없고 줄기 위쪽의 잎들이 모여나는 등 새롭게 특징들을 정리하면서, 금강초롱꽃이 초..

나무타령

엄청 많은 나무들이 등장하는 나무타령 입니다. 나무들의 정확한 이름과 그 유래와는 다른 것들이 많지만, 그냥저냥 심심풀이로 읽어 봄직하고요. 이정도의 나무만 알고서 이름 불러 줄 수가 있다면야, 나름 나무 고수라 할 수 있을 듯도 합니다.^^ 사진은 나무타령 맨 처음 나오는 가래나무의 암꽃/수꽃 사진과 맨 나중에 나오는 자귀나무의 꽃 사진입니다.^^ 오자마자 가래나무/ 불 밝혀라 등나무/ 대낮에도 밤나무/ 칼로 베어 피나무/ 너랑 나랑 살구나무/ 십리 절반 오리나무/ 열의 갑절 시무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깔고 앉아 구기자나무/ 거짓 없어 참나무/ 그렇다고 치자나무/ 바람 솔솔 소나무/ 빌고 보자 비자나무/ 입 맞추어 쪽나무 영감 천지 감나무/ 한 자 두 자 잣나무/ 잘못 했다 사과나무/ 삼삼하다 삼나..

백당나무 불두화 배암나무 별당나무 라나스덜꿩나무 설구화 분꽃나무 아왜나무

5월이면 이곳저곳에서 꽃을 피우는 백당나무, 불두화와 같은 인동과 산분꽃나무속 집안의 나무들을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백당나무 Viburnum opulus var. sargentii]는요. 끝이 셋으로 갈라지는 잎을 가지고 있으며, '산수국'처럼 열매를 맺는 유성화(암술,수술을 가지고 있는)를 중심으로 가장자리에는 벌,나비를 유인하기 위한 무성화(장식꽃-암술,수술이 없는)를 피웁니다. 백당나무 열매 부처님의 머리 모양의 둥근 꽃을 피우는 [불두화 Viburnum opulus f. hydrangeoides]는요. 백당나무를 개량하여 수국처럼 무성화(장식꽃)로만 이루어진 구형의 꽃을 피우기 때문에 '수국백당'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유성화가 없어서 열매를 맺을 수가 없음에, 같은 처지의 죽단화(황매화의 겹..

화투 꽃나무 이야기 - 7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홍싸리'라 불리고 있는 7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7월을 대표하는 열끗짜리 화투장 속 그림에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튼실한 멧돼지 한 마리와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4월 흑싸리와 비슷한 모양의 꽃나무가 그려져 있는데요. 잎도 꽃도 검은색으로 그려져 있어 검정싸리 같아 보였던 4월 등나무와는 달리, 잎은 검정색이지만 꽃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어, 짜장면에 고추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은 홍싸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딩동댕~~ 7월 화투장 속 꽃나무는 우리가 흔히 '싸리나무'라 부르고 있는 콩과 싸리속의 대표선수인 '싸리'의 잎과 꽃을 같은 모양, 색만 다르게 그려 놓은 것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싸리가족들은 '싸리' '참싸리' '조록싸리' '..

덜꿩나무 가막살나무 산가막살나무 비교

빨간 열매를 들꿩들이 겨울 먹이로 좋아한다고 --> 덜꿩나무 까마귀들이 열매를 먹으며 겨울을 난다고 --> 가막살나무 언뜻보면 꽃피는 시기나 잎, 꽃의 모양이 흡사하여 대략난감이지만요.^^ 조금만 자세히 살피면 구분이 어렵지 않은데요. 잎자루가 짧으며 턱잎이 있으면 [덜꿩나무]이고요. 잎자루가 길며 턱잎이 없으면 [가막살나무]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덜꿩나무가 가막살나무 보다 조금 먼저 꽃이 피는 듯 합니다. (위:가막살나무 꽃, 아래: 덜꿩나무 열매) [덜꿩나무 Viburnum erosum] 잎자루가 짧고 턱잎이 있으며, 잎은 폭이 좁은 날씬한 달걀형입니다. [가막살나무 Viburnum dilatatum] 잎자루가 길고 턱잎이 없으며, 잎은 폭이 넓은 달걀형 또는 원형입니다. 가막살나무 열매 가막살나무 ..

회양목 꽝꽝나무 좀꽝꽝나무 비교

닮은 꼴 친구인 회양목과의 회양목과 감탕나무과의 꽝꽝나무를 서로 비교해 보면요. [ 회양목 Buxus koreana / Buxus sinica var. insularis ] 우리가 아파트나 인근 공원의 화단에서 자주 만나는 키 작은 떨기나무인 회양목은 금강산 북서쪽 회양군에서 주로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회양목'이라 부르게 되었는데요. 성장속도가 워낙 느려서 목질이 단단하고 결이 고와서, 옛부터 도장 깎는데 주로 사용 했기 때문에 흔히 '도장나무'라 부르기도 하고요. 뿔이 3개 달린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3개로 갈라지면서 씨를 밖으로 내 보내는데요. 벌어진 열매 하나하나가 부엉이를 닮았습니다. [ 꽝꽝나무 Ilex crenata ]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 흔히 자생하고 있는 꽝꽝나무는 그 생김새가 회양목..

패랭이꽃 술패랭이꽃 구름패랭이꽃 꽃패랭이꽃 수염패랭이꽃 갯패랭이꽃 상록패랭이꽃 카네이션 꽃잔디 풀협죽도 비교

석죽과 패랭이꽃 집안의 아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패랭이꽃 Dianthus chinensis] 옛날 장돌뱅이들이 쓰고 다니던 '패랭이'를 닮은 '패랭이꽃'은요.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잎도 대나무잎을 닮아 석죽화(石竹花)란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술패랭이꽃 Dianthus longicalyx] 꽃잎 끝이 술처럼 잘게 갈라져 있어 정신 없어 보이는 '술패랭이꽃'입니다.^^ 키는 30~100cm, 포는 3~4쌍 [구름패랭이꽃 Dianthus superbus var. alpestris] 우리나라 북부 고산지대에 자생한다는 '구름패랭이꽃'은요. 키는 10~30cm, 포는 2쌍 '술패랭이꽃'과 비슷하지만 덩치가 작고, 꽃 중심부에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꽃패랭이꽃 Dianthus s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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