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오래전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와 예쁨 받으며 잘 지내고 있는 ‘영춘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영춘화(迎春花)는 한자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봄의 시작과 함께 부지런히 꽃을 피움에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더없이 좋은 이름을 얻었는데요.^^
일본에서는 노란색 꽃이 매화를 닮았다 하여 황매(黃梅)라 불리기도 하며, 영어이름은 겨울의 끝자락에 꽃을 피우는 자스민 Winter Jasmine이랍니다.
영춘화가 자스민이라고?
영춘화의 학명은 Jasminum nudiflorum으로, 꽃 향기 좋기로 유명한 자스민 집안이지만요. 다른 자스민들과는 달리 향기는 적은 편이며, 늘어진 줄기에 노란색 꽃이 화사하게 피기 때문에 자스민이라기 보다는 개나리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꽃나무라 하겠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32
[영춘화와 개나리 구분법]
- 영춘화가 개나리보다 1~2주 정도 일찍 꽃을 피우지만, 지역이나 주위 환경의 차이 등을 감안하여야 하겠습니다.
- 꽃 모양새를 살펴서 깔때기 모양의 통꽃 꽃부리가 6개로 갈라져 90도로 활짝 벌어져 있으면 영춘화, 꽃부리가 4개로 갈라지며 활짝 벌어지지는 않으면 개나리입니다.
- 꽃 피기 전이나 꽃이 진 후라면 잔가지를 살펴서, 각이 진 사각에 녹색이면 영춘화, 둥글고 갈색이면 개나리이고요.
작은잎이 3~5장인 영춘화의 깃꼴겹잎 모양을 기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영춘화’의 꽃말은 개나리와 같은 '희망'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영춘화(Jasminum nudiflorum)는 중국 원산의 물푸레나무과 자스민속의 키 2~3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 닿는 곳에 뿌리가 내리며 잔가지는 능선이 있는 녹색이며, 가지에 마주나는 잎은 홀수 깃꼴겹잎으로 작은 잎은 3~5개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3~4월경 잎보다 먼저 피는 노란색의 꽃은 각 마디에 마주 달리고 깔때기 모양의 통꽃 꽃부리는 6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2개, 열매는 장과로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랍니다.
* 물푸레나무과 자스민속 집안의 나무로는 영춘화(Jasminum nudiflorum), 아라비안자스민(Jasminum sambac), 학자스민(Jasminum polyanthum) 등이 있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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