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발렌타인자스민' 보다도 훨씬 더 진한 초콜릿 향을 풍기는 지치과 집안의 헬리오트롭(Heliotrope)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누가 만들어 놓은 건지는 정확치 않아도, 꽃대장의 생일인 5월24일 탄생화가 "헬리오트롭'이라고 함에, 예전부터 살짝 끌렸던 꽃이었고요.^^
참고로 초콜릿(Chocolate)은 카카오나무의 열매로 만드는데요.
아욱과 집안의 카카오나무(Theobroma cacao)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키 4~10m 정도의 상록열대성 나무로, 열매 속의 씨들을 모아서 발효시켜 말린 것을 '카카오콩'이라 하고요.
이 카카오콩을 갈아 만든 것이 달콤한 코코아(Cocoa)이며, 여기에 우유와 설탕 등을 섞어서 만든 것이 초콜릿(Chocolate)이 되시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요.
'해꽃'이라 불리기도 하는 헬리오트롭(Heliotropium arborescens)의
학명(속명)인 Heliotropium은요.
그리스어로 태양을 뜻하는 helios와 돈다는 뜻의 tropein의 합성어로, 헬리오트롭의 꽃과 잎이 해바라기처럼 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특성을 나타낸 것인데요.
태양하면 떠오르는 태양꽃 해바라기(Helianthus annuus)의 학명(속명)인 Helianthus는 태양을 뜻하는 helios와 꽃을 뜻하는 anthos의 합성어입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175
헬리오트롭의 보라색 꽃에서는 초콜릿 또는 바닐라 향기가 진하게 나는데요.
이 독특한 향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허브식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요.
요즘도 핼리오트롭은 실내 방향성 화분은 물론, 드라이플라워나 천연방향제 포푸리(potpourri)의 재료로도 인기가 높답니다.
‘헬리오트롭’의 꽃말은 초콜릿 꽃향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은 ‘사랑이여 영원하라’라고 합니다.^^
헬리오트롭(Heliotropium arborescens)은 남아메리카 원산의 지치과에 속하는 키 40~60cm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에 어긋나는 달걀형 잎은 잎맥을 따라 주름이 있으며 잎 뒷면은 밀모가 있고, 5~9월에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모여 피는 작은 깔때기모양의 자주색 또는 보라색 꽃에서는 진한 바닐라향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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