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아욱과 아이들 소개 여섯 번째 순서로, 지금까지 소개해 드렸던 아욱과의 아이들과 달리 꽃이 소박한 느낌을 주기 때문일까? 꽃으로는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목화’와 ‘마쉬멜로우’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역사상 가장 가치가 높은 비식량작물이라 할 수 있는 '목화'는요.
목화솜을 만들 수 있는 아욱과의 한해살이풀로 솜처럼 따스한 빛깔의 꽃을 피우며,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몰래 들여 온 것으로 유명하고요.
예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도깨비 때문일까? 목화는 꽃보다 솜이 가득한 열매가 드라이플라워 꽃다발 꽃으로 인기가 높은데요.^^
드라마에서 삼신할매가 은탁에게 전해준 꽃다발 속 목화의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임에, 세상을 떠나 은탁의 졸업식에 오지 못한 어머니를 대신한 선물이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접시꽃과 속명이 같은 한 집안 식구로 '미니접시꽃' 같은 느낌이 들며, 유럽이 고향인지라 '서양아욱'이라 불리기도 하는 마쉬멜로우(Marsh Mallow)는요.
습지(marsh) + 아욱(mallow)으로, 습지에서 잘 자라는 아욱이라는 뜻이라 하겠고요.
학명인 Althaea officinalis는 그리스어로 치료한다는 뜻인 altho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함에, 약성이 좋음을 알 수가 있을텐데요.
마쉬멜로우는 통증을 진정시켜 주는 효능이 좋아서, 아주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초코파이 안에 들어가는 마쉬멜로우는 예전에 이 아이 뿌리에서 추출하여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목화'의 꽃말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스한 ‘어머니의 사랑’이라 하고요.
미니접시꽃 '마쉬멜로우'의 꽃말은 '은혜'라고 합니다.
왼쪽 컷은 목화(Gossypium indicum) 꽃과 잎 사진이며, 오른쪽 컷은 '서양아욱'이라 부르기도 하는 마쉬멜로우(Althaea officinalis) 사진입니다.
목화(Gossypium indicum)는 인도 원산의 아욱과에 속하는 키 60cm 정도의 한해살이풀로,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가장자리는 3∼5개로 갈라지며, 8~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1개씩 피는 꽃은 지름 4cm 내외이고, 꽃잎은 5개로 연한 황색 바탕에 밑부분은 흑적색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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