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백합과 아이들 소개 열두 번째 순서로, 일전에 소개 드렸던 ‘원추리’나 '비비추'처럼 우리나라 산야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이면서, 화단꽃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는 '은방울꽃'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살짝만 건드려도 딸랑딸랑 방울소리를 낼 것 같은 은방울꽃은요. 이름처럼 방울 닮은 흰색의 작은 꽃들이 꽃대를 따라 대롱대롱 귀엽게 매달려 피고요.

은방울꽃의 학명(속명)인 Convallaria는 라틴어로 ‘골짜기’와 ‘백합’의 합성어라고 하며, 영어이름 또한 계곡 백합 Lily of valley라고 하는데요.
은방울꽃은 유럽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자작나무 숲으로 유명한 핀란드의 나라꽃 (國花)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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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국기 수도 나라꽃 알아보기 - 핀란드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북유럽 나라들의 국기, 수도(首都), 나라꽃(國花) 알아보기] 네 번째 순서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나라인 핀란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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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향기가 너무 좋아서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함에, 향수꽃 향수화(香水花)라 불리기도 하는 은방울꽃은요.
화단이나 화분에 심어 기르면,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매년 봄 무리지어 새순을 올리는 기특한 아이지만요.
‘은방울꽃’은 우리가 명이나물이라 부르며 장아찌를 담아 먹는 '산마늘'과 잎이 비슷하기 때문에, 산에서 산나물로 채취되는 일이 종종 발생되고 있는데요. 은방울꽃은 산마늘과 달리 독초인지라 주의해야만 합니다.

‘은방울꽃’의 꽃말은 '희망' 또는 '언젠가는 반드시 행복해질 겁니다.'라고 하는군요.^^

왼쪽 컷은 은방울꽃의 어린 새순 사진으로 꽃대가 살짝 올라오기 시작하는 사진이며, 오른쪽 컷은 꽃대를 따라 은종 닮은 꽃들을 피우고 있는 은방울꽃 사진입니다.

은방울꽃(Convallaria keiskei)은 한국, 중국, 동시베리아, 일본 원산의 백합과에 속하는 키 20~35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3월 하순경 서로 얼싸안은 듯이 올라오는 2개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한 긴 타원형이며 길이 12~18cm이고, 4~5월 20~35cm의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피는 10개 정도의 흰색 꽃은 종 모양으로 끝이 6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지고 수술은 6개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지며, 꽃이 지면서 맺는 장과의 둥근 열매는 지름 6mm 정도이고 붉은색으로 익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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