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국기 수도 나라꽃 알아보기 - 핀란드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북유럽 나라들의 국기, 수도(首都), 나라꽃(國花) 알아보기] 네 번째 순서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나라인 핀란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것은 보통 흰눈속의 자작나무숲과 사우나 정도라 할 수 있겠지만요. 국토의 1/3 정도가 북극권에 속해 있어, 겨울이 긴 겨울왕국 핀란드는 추위 속에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주는 커피 사랑이 남달라,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세계 1위인 나라이기도 하고요.
하마를 닮은 귀여운 숲의 요정 캐릭터인 무민(Moomin)과 스마트폰 게임으로 한 번쯤은 해 봤을 로비오(Rovio) 사의 '앵그리 버드' 또한 핀란드가 고향이랍니다.^^
핀란드의 국기는 덴마크 국기를 본떠 만든 흰색 바탕 살짝 왼쪽으로 파란색의 스칸디나비아 십자가 그려져 있는데요. 이는 눈에 덮인 핀란드의 새하얀 대지와 푸른 호수를 나타낸 것이라 하고요. 핀란드는 크고 작은 호수들을 18만 개 넘게 가지고 있는 호수의 나라이기도 하답니다.
흔히 핀란드(Finland)라 부르는 핀란드 공화국(Republic of Finland)의 인구는 약 5백5십만명이며, 수도는 헬싱키(Helsinki)이고, 나라꽃은 은방울꽃(Lily of the Valley)입니다.
핀란드의 나라꽃인 은방울꽃(Convallaria majalis)은요. 작지만 은은한 꽃향기가 넘 좋아서 '향수화'라고도 불리는 야생화로, 우리나라 산중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종을 닮은 하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동네 공원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화분에 담긴 은방울꽃 모종을 판매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은방울꽃'은 우리가 명이나물이라 부르며 장아찌를 담아 먹는 '산마늘'과 잎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산나물로 오인해서 채취되는 일이 종종 발생되고 있는데요. 은방울꽃은 산마늘과 달리 독초인지라 주의 하셔야 합니다.
또한 핀란드하면 떠오르는 나무가 '자작나무'인데요. 자작나무는 추운 곳에서 살아가기 위해 나무에 기름성분을 다량 함유,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 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요.
예전에는 하얗고 윤이나며 종이장처럼 얇게 벗겨지는 이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초 처럼 사용했음에, 결혼식을 '화촉을 밝힌다' 라고도 표현하는 바로 그 화촉(華燭)이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초 되시겠구요. 신라의 천마총에서 발견된 천마도 또한 자작나무 껍질을 여러겹 붙여 만든 장니에 그림을 그린 것이랍니다.
또한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자일리톨(자작나무 설탕)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원리는 충치균이 증식하려면 포도당, 과당 등의 당성분이 필요한데요. 자일리톨도 당이라서 충치균이 흡수하지만, 탄소 원자가 다섯 개인 5탄당이라 분해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 그걸 다시 흡수하고 배출하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충치균이 굶어 죽는 원리라고 합니다.^^
은방울꽃의 꽃말은 '희망' '언젠가는 반드시 행복해질 겁니다.'라고 하는군요.^^
[은방울꽃]
은방울꽃(Convallaria keiskei)은 한국, 중국, 일본, 동시베리아 등에 분포하는 백합과의 키 20~35cm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한 긴 타원형 또는 달걀상 타원형이며 길이는 12-18cm이고 끝이 뾰족하고 잎 뒷면은 연한 흰빛이 돌며..
4~5월에 피는 백색의 종 닮은 꽃은 끝이 6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지고 10개 정도의 꽃이 달리며 수술은 6개이며..
둥근 장과(奬果) 열매는 직경 6mm정도이며 적색으로 익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