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백합과 아이들 소개 열 번째 순서로,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수선화'와 '튤립'처럼 구근(알뿌리)식물인 '히아신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추위에 강한 히아신스는 이른 봄날 꽃을 피워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봄의 전령으로서, 비늘줄기(알뿌리) 중심부에서 잎과 함께 올라 온 꽃대 끝 쪽에 총상꽃차례로 깔대기 모양의 많은 꽃들을 피우는데요.
작지만 향이 강한 꽃들은 옆을 향해 피며, 꽃잎은 6개로 갈라지고, 꽃 색은 푸른색, 보라색,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답니다.
'히야신스'라 불리기도 하는 히아신스(Hyacinth)라는 이름은요.
수선화(Narcissus)와 프리지아(Freesia)처럼 그리스 신화 속에서 그 이름의 유래를 찾을 수 있음에, 잠시 그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해 보면요.^^
제우스의 아들인 금수저 '아폴론'에게는 애지중지 항상 데리고 다니던 미소년 '히아킨토스'가 있었는데요.
어느 날 그를 연모하게 된 서풍의 신인 흙수저 '제피로스'와 원반던지기를 하며 즐겁게 놀던 그 둘을 시샘한 아폴론이 '제피로스'가 던진 원반의 방향을 바꿔, '히아킨토스' 머리에 원 샷~ 원 킬! ㅠ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요.
그의 피가 떨어진 곳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히아킨토스의 이름을 딴 '히아신스'라고 하는데요.
때문일까? ‘히아신스’의 꽃말 역시나 슬픈 사랑 '비애'라고 합니다.
사진은 다양한 색상을 자랑하는 봄의 전령 '히아신스' 꽃 모둠입니다.
히아신스(Hyacinthus orientalis)는 발칸반도 터키 원산의 백합과에 속하는 키 20~3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비늘줄기(알뿌리)에서 나는 선형의 잎은 4~5개가 모여 나며 안쪽으로 살짝 굽어 있고, 3~4월 잎 사이에서 올라 온 꽃대 끝 쪽에 총상꽃차례로 모여 피는 깔대기 모양의 작은 꽃들은 향이 좋고 옆을 향해 피며, 꽃 색은 푸른색, 보라색,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고 꽃잎은 6개로 갈라지며 암술은 1개 수술은 6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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