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요즘 소개해 드리고 있는 꿀풀과 집안 아이들 중에서, 꽃 속에 꿀을 숨기고 있음에 '꿀풀'이라는 이름값을 잘~ 하고 있는 '깨꽃' 샐비어(Salvia)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깨꽃'이라는 우리이름은요. 줄기나 잎의 모양이 꿀풀과 같은 집안인 들깨와 비슷하면서 꽃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인데요.
학명(속명) 살비아(Salvia)는 라틴어로 건강을 뜻하는 salveo나, 치유를 뜻하는 salvare에서 유래하였음에, 예로부터 약성 좋은 약초로도 알려져 있고요.
하지만 Salvia를 '살비아'나 '샐비어'라고 부르면 모두들 갸우뚱~
뭔 꽃이지? 하다가도요.
살비아(Salvia)의 일본식 이름인 '사루비아'라고 하면 아하! 하시는 그런 꽃인데요.^^
지금 아하! 하시면서, 학교 화단에 심어진 사루비아 꽃을 뽑아서 꽃대롱 속의 꿀을 빨아 먹던 추억이 마구마구 떠오르시는 분들이라면 연식 좀 되는 분임에 틀림이 없겠습니다.^^
이렇듯 오래전부터 공원이나 도심 속 화단을 예쁘게 장식해 주었던 '샐비어'는요.
언젠가부터 화려한 신세대 원예종 꽃들에게 밀리면서 추억의 꽃이 되어 버린 듯도 한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다소 식상해 보이는 붉은색의 깨꽃들 보다는요. 자주색이나 보라색 등의 다양한 꽃을 피우면서, 생명력 또한 강한 여러해살이 숙근샐비어들이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데요.
다시금 과거의 인기를 회복 할 수 있을 런지는? 기대 해 볼 일입니다요.^^
'샐비어'의 꽃말은 진붉은 색감의 꽃 때문일까? '정열' '불타는 나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사루비아, 샐비아, 홍교두초, 불꽃, 깨꽃 등으로 불리는 이름 많은 '샐비어'의 꽃입니다.
샐비어(Salvia splendens)는 브라질 원산의 꿀풀과에 속하는 키 40~80cm정도의 한해살이풀로, 네모져 있는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긴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고, 5~10월경 줄기와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로 모여 피는 붉은색 꽃들은 종 모양의 꽃받침 안쪽에 길쭉한 입술모양 통꽃으로 피기 때문에 꽃이 떨어진 이후에도, 꽃받침이 꽃같이 보여 꽃이 계속 피어 있는 듯 보이고, 길이 5~6cm의 길쭉한 통꽃은 기다란 윗입술 앞으로 뱀 혓바닥처럼 둘로 갈라져 있는 암술대를 내 밀고 있으며, 짧은 아랫입술 끝은 3개로 갈라져 있고, 수술은 2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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