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깨꽃 샐비어(Salvia)의 친구 '오색깻잎'이라 불리우는 꿀풀과의 콜레우스(Coleus)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콜레우스는 늦여름에 피는 들깨꽃을 닮은 조그마한 꽃들은 딱히 볼품이 없지만요.
다양한 빛깔과 무늬를 자랑하는 화려한 잎을 보기 위해 화단이나 화분에 심어 가꾸는 '관엽화초'로 보시면 좋을 듯 하고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 같은 콜레우스(Coleus)라는 멋진 이름은 그리스어로 '칼집'이라는 뜻의 koleos에서 유래하였다 하는데요.
꽃대장 생각엔 혹 꿀풀과 아이들의 특징인 통 같이 생긴 꽃받침 모양을 칼집이라 우긴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고요.^^
콜레우스의 영어이름은 색칠된 쐐기풀 Painted Nettle인데요.
우리가 보기엔 딱 깻잎이다 싶겠지만요. 깻잎을 알 리가 없는 서양사람들 눈에는 이 아이의 잎이 쐐기풀의 잎을 닮아 보였나 봅니다.
'콜레우스'의 꽃말은 화려한 잎에 비해 너무 보잘 것 없는 꽃 때문일까? '절망적인 사랑'이라 하는데요.
도대체 절망적 사랑은 또 어떤 사랑인지? 이거야 원..^^
사진은 오색깻잎 '콜레우스'의 잎으로, 꽃 보다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진 잎이 훨씬 더 예쁜 아이랍니다.
콜레우스(Coleus blumei)는 지중해연안, 중앙아시아 원산의 꿀풀과에 속하는 키 40~80cm정도의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네모져 있는 줄기에 마주나는 달걀형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은 크기와 색깔이 다양하여 붉은색, 자주색, 분홍색, 노란색 및 여러 무늬종들이 있고, 9~10월경 줄기와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로 모여 피는 작은 통꽃들은 보라색이나 자주색으로 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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