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원추천인국 루드베키아(Rudbeckia)를 닮았으며, 자주색 꽃이 피기 때문에, '자주천인국' 또는 '자주루드베키아'로 불리우는 에키네시아(Echinacea)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아이의 학명(속명)이기도한 에키네시아(Echinacea)란 이름은요. 그리스어로 성게 또는 고슴도치를 뜻하는 echino에서 유래하였다 하는데요. 이는 꽃 중심부에 반구형으로 모여 피는 통꽃들이 뾰족뾰족 고슴도치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에키네시아 꽃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하~ 고슴도치~ 하실듯 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에키네시아를 '솔방울꽃'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왜냐구요? 궁금하면 500원.^^
답을 찾기 위해서는 올 여름에 에키네시아를 만나시거든 꼭 꽃 가운데의 통꽃 부분을 한 번 만져보시기 바랍니다.
솔방울을 닮은 모습은 물론이고, 거칠고 딱딱한 느낌까지도 솔방울을 꼭 닮았음을 아실 수가 있으니까요.^^
또한 에키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만병통치약으로 사용 할 정도로 훌륭한 약효를 자랑하는 약초이기도 한데요.
인체에 독성은 없으면서도 다양한 질병에 약효가 탁월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 치료 등 항균 및 항바이러스 능력도 좋다고 하니, 잘생긴 외모에 능력도 Gooood~~ 꽃세상의 엄친아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때문일까? 에키네시아의 꽃말도 루드베키아와 같은 최고의 꽃말 '영원한 행복'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자주천인국 자주루드베키아로 불리고 있는 '에키네시아'의 다양한 꽃 사진이며, 아래 컷은 꽃잎처럼 보이는 혀꽃이 흰색으로 피는 에키네시아 사진입니다.
에키네시아(Echinacea purpurea)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에 속하는 키 1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끝이 뾰족한 달걀형이며, 7~10월경에 피는 꽃(두상화)은 지름 10cm 정도로 연한 자주색이나 분홍빛으로 피고, 꽃 중심부의 반구형 통꽃은 자갈색으로 윤기가 있어 반짝이며 꽃잎처럼 보이는 혀꽃들은 살짝 아래로 처지는 경향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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