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원추천인국'과 한 집안 식구로, 속명(Rudbeckia)이 같은 '삼잎국화'와 '겹삼잎국화'를 세트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아이들의 잎은 삼(대마)잎을 닮았지만요.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삼을 키워 삼베를 짜는 일도 드물고, 잎을 말려서 대마초(大麻草)를 피우는 것 또한 금지된 일임에, 삼(대마) 잎을 살펴보기는 쉽지가 않을 터, 때문에 이 아이를 만나시거든 반대로 삼(대마) 잎은 이렇게 생겼겠구나! 생각 하시면 될듯 하고요.^^
줄기 아래쪽에 5~7개로 깊게 갈라져 있는 잎이 삼잎을 살짝 닮긴 했지만요.
삼잎을 직접 보신 분들이라면 에계~~ 하실 듯도 하답니다.
삼잎국화의 영어이름은 '황금빛을 발하는 꽃' 정도로 해석되는 Golden Glow.^^ 삼잎국화가 원추천인국과 달리 꽃 전체가 노란색이라 그리 불리는 듯도 하지만요.
Golden Glow 정도로 불리기엔 조금은 부족해 보이고요.^^
겹꽃이 피는 종인 겹삼잎국화(Rudbeckia laciniata var. hortensia) 정도는 되야~ 아하~ 하실 듯도 한데요.
꺽다리 '겹삼잎국화'는 어느새 '키다리국화' '키다리노랑꽃'이라는 친근한 우리나라 애칭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전국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친숙한 꽃이 되었고요.
삼잎국화나 겹삼잎국화의 어린 순은 나물로 무쳐먹거나, 고기를 싸서 먹기도 한답니다.
삼잎국화'와 '겹삼잎국화'의 꽃말은 화사한 노란빛깔의 꽃과 어울리는 '고상함' 또는 '밝음'이라고 합니다.
왼쪽 컷은 홑꽃이 피는 '삼잎국화'이며, 오른쪽 컷은 겹꽃이 피는 '겹삼잎국화'의 사진입니다.
삼잎국화(Rudbeckia laciniata)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에 속하는 키 2m까지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아래에 나는 잎은 5~7개로 줄기 위쪽 잎은 3~5개로 갈라져 있으며, 7~9월에 피는 꽃은 지름이 5~6cm 정도이고 꽃잎처럼 보이는 노란색의 혀꽃은 아래로 처지는 특징이 있으며 중심부의 통꽃은 녹황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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