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종 꽃이야기 19 : 비덴스, 바이덴스, 멜람포디움, 버터데이지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기생초 만큼이나 귀여운, 국화과 집안의 비덴스와 멜람포디움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두 아이들은 쪼맨한 꽃들이 오랜기간 피고지기 때문에, 길거리 화분꽃으로 자주 만날 수가 있는데요.

먼저 '바이덴스'라 불리기도 하는 비덴스(Bidens)는요. 두 개의 뿔(이빨)을 뜻하는 도깨비바늘속 집안의 열매 도깨비바늘 모양을 나타내고 있는 속명이고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원산으로, 잎은 쑥갓 보다도 더 가늘고 잘게 갈라져 있으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대 끝에 한 송이씩 피는 노란색 꽃은 꽃잎처럼 보이는 혀꽃이 5~8장 정도인데요.

 

최근에는 혀꽃에 무늬가 있는 아이들도 만날 수가 있답니다.

 

 

비덴스의 꽃말은 황금빛 아름다운 꽃 때문일까? '황금의 여신'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멜람포디움(Melampodium) 역시나 중앙아메리카가 고향인 아이인데요. 가지 끝에 모여 피는 쪼맨한 노란색 꽃들이 해바라기를 닮아 '애기해바라기'라 불리우며, 하늘을 보고 꽃이 핌에 ‘애기하늘바라기'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얼큰 해바라기가 들으면 빈정 상해 할 것 같고요.^^

 

 

노란색 꽃 특징을 살린 영어이름인 버터데이지(Butter daisy)나 골드 메달 플라워(Gold medallion flower)가 더 잘 어울리는 이름 같습니다.


멜람포디움의 꽃말은 왜일까나? '순간의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바이덴스'라 불리기도 하는 '비덴스'이며, 아래 컷은 '멜람포디움'의 꽃 사진입니다.

비덴스(Bidens ferulifolia)는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도깨비바늘속의 키 30~50cm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쑥갓처럼 가늘게 갈라져 있으며,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꽃대 끝에 한 송이씩 피는 지름 3~4cm 정도의 노란색 꽃은 꽃잎처럼 보이는 혀꽃이 5~8장 정도 입니다.

비덴스하늘샷

 

 

멜람포디움(Melampodium paludosum)은 미국남부, 중앙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멜람포디움속의 키 30~40cm 한해살이풀로, 마주나는 긴 달걀형의 잎은 표면에 거친 털이 있으며 끝은 뾰족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가지 끝에 모여 피는 지름 2~3cm 정도의 노란색 꽃은 꽃잎처럼 보이는 혀꽃이 13~15장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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