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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꽃이야기 20 : 칼렌둘라, 금잔화, 금송화

꽃대장 하늘땅 2022. 4. 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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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금까지 소개해 드렸던 노란색 꽃을 피우는 국화과의 꽃들 중 나름 얼짱이라 할 수 있는 남유럽 지중해연안과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칼렌둘라(Calendula) '금잔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마티니 술잔을 닮은 금잔화


금잔화(金盞花)라는 한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아이의 꽃은 금으로 만든 술잔인 금잔(金盞)을 연상케 하는데요.

꽃대장 생각에는 이 꽃을 금잔이라 부르기엔 조금 부족.^^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는 수선화(水仙花)로 추사 김정희가 사랑했다는 금잔옥대(金盞玉臺 옥으로 만든 받침위에 올려진 금잔이란 뜻으로, 6장의 흰색 꽃잎 위에 놓인듯한 노란색 잔모양의 덧꽃부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 정도는 되~야 금잔(金盞)과 씽크로율 백퍼~~

덧꽃부리가 금잔을 닮은 수선화


우쭈쭈~ 또 옆길로 샜군요.^^


암튼 잔(마티니 글라스) 닮은 모양으로 혀꽃들이 돌려나는 금잔화는 햇빛을 좋아라 함에, 살짝만 날이 흐려도 이내 꽃잎(혀꽃)을 접어버리는 새침떼기이고요. 취향에 따라 싫어 할 수도 있는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는데요.^^

금잔화 학명(Calendula officinalis)의 종소명인 officinalis는 '약효를 가진'이란 뜻으로 식용이 가능한 꽃이고요.

금잔화의 영어이름은 커먼 메리골드(Common Marigold) 또는 포트 메리골드(Pot Marigold)로, 보통 그냥 메리골드라고 하면 금잔화가 되는 것이고요.^^ 또는 화분에 심어기르는 메리골드란 뜻이지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고 있는 '메리골드'는 멕시코 원산의 완전 다른 꽃이 있기 때문에 내일 아침 꽃인사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금잔화의 꽃말은 '이별의 부산정거장'도 아닌 '이별의 슬픔'이라 하는데요. 태양을 사랑한 소년의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꽃이라 하고요.

금잔화의 전설은 관심 있는 분들만 읽어 보시는 걸로 하겠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510

금잔화 전설 꽃말

오늘은 봄과 여름의 길거리 화분꽃으로 사랑받고 있는 칼렌둘라(Calendula) '금잔화'에 관한 전설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금잔화 전설] 옛날옛날 시실리아 골짜기에 에로스와 마드릿드 사

mjmhpark.tistory.com

 

위쪽 컷은 좀 뚱뚱해 보이는 노란색 '금잔화' 사진으로, 빛깔은 금빛이지만 모양은 전혀 '잔'스럽지 못하고요.^^ 아래 컷은 노란색 금잔화 보다도 훨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오렌지색 '금잔화' 사진으로 이 아이가 더 '잔'스럽다 할 수가 있겠습니다.^^

금잔화(Calendula officinalis)는 남유럽과 지중해연안 원산의 국화과에 속하는 키 10~30cm 정도의 두해살이풀로, 줄기에 어긋나는 긴 타원형의 잎은 부드러우며 잔털이 있고, 5∼8월에 원줄기 및 가지 끝에 1개씩 피는 지름 4~6cm 정도의 두상꽃차례는 꽃 중심부의 통꽃과 여러겹으로 돌려나는 혀꽃 모두 보통은 오렌지색이나 노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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