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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 2021. 8. 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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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과 함께 이산저산 피어나는 들국화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들국화라는 야생화는 없고요.^^ 우리가 산이나 들에서 흔히 만나는 구절초나 쑥부쟁이 그리고 산국, 감국 같은 국화과의 꽃들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보통 '쑥부쟁이' 보다 꽃의 크기가 큰 '구절초'는 가지를 많이 치지 않아 깔끔해 보이며, 꽃잎 같이 보이는 혀꽃의 색이 흰색에 가깝지만요.
'쑥부쟁이'는 가지를 많이 치며 꽃이 가지마다 피고, 꽃잎(혀꽃)의 색은 '구절초'와 달리 보라색에 가깝습니다.

또한, '구절초' 잎은 국화잎을 닮았지만 '쑥부쟁이' 잎은 대부분 가는 피침형이며, 꽃 피는 시기는 '구절초'가 '쑥부쟁이'보다 조금 늦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절초 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um]

키 50cm정도, 잎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가 1회 깃꼴로 갈라지며, 꽃은 9~10월 가지 끝에 한 송이씩(포기당 5송이 정도) 지름 5~8cm 혀꽃은 백색 또는 붉은빛 도는 백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3열로 배열합니다.

쑥부쟁이와 비교 가지를 많이 치지 않으므로 단아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며, 꽃잎(혀꽃)은 흰색에 가깝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292

구절초 전설 꽃말

구절초(九節草, 九折草)라는 이름은 음력 9월9일 구중절(九重節) 경에 약성이 최고로 좋아, 이때 꺾어서 약으로 쓴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가을 들국화의 지존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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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절초 Dendranthema zawadskii]
키 10~60cm, 줄기 밑부분 잎은 넓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가 2회 깃꼴로 갈라지며, 꽃은 7~9월 가지 끝에 한 송이씩 지름 3~6cm 혀꽃은 연홍색 또는 백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3열로 배열합니다.

높은 산에 자생하며, 구절초 보다 키가 작고 잎이 더 잘게 갈라집니다.



[포천구절초 Dendranthema zawadskii var. tenuisectum]
키 50cm정도, 줄기잎은 깃꼴로 가늘게 갈라지며, 꽃은 9~10월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피고 혀꽃은 연분홍빛이 돌며, 꽃 아래 총포조각은 1열로 배열합니다.

포천을 비롯한 경기도 및 강원도 일부지역에 자생하며, 잎이 가늘게 갈라지는것이 특징입니다.





[쑥부쟁이 Aster yomena]
키 30~100cm, 달걀상 긴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꽃은 7~10월 줄기와 가지 끝에 산방상으로 지름 2.5~3cm 혀꽃은 연자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3열로 가지런히 배열하며, 꽃 진후 관모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쑥 캐는 불쟁이(대장장이) 딸의 전설을 간직한 꽃으로, 꽃은 구절초 보다 작으며, 꽃잎(혀꽃)은 연보라색입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291

쑥부쟁이 전설 꽃말

가을이면 우리 땅 산과 들에 앞다투어 피어나는 가을의 전령 들국화~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참나무가 갈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등과 같이 도토리 달리는 나무들을 총칭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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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쑥부쟁이 Aster meyendorfii]
키 35~50cm, 달걀상 긴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꽃은 7~8월 줄기와 가지 끝에 산방상으로 혀꽃은 연자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3열로 배열하며 선상 피침형입이며, 꽃 진후 붉은빛의 관모가 보송한 것이 특징입니다.

쑥부쟁이보다 키가 작고 옆으로 뻗는 가지가 많음으로 꽃이 풍성하게 모여 피며, 가뭄에 강하기 때문에 높은 산 능선과 같은 건조한 곳에서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까실쑥부쟁이 Aster ageratoides]
키 100cm정도, 줄기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잎 표면이 거칠고, 꽃은 8~10월 원줄기 끝에 편평꽃차례로 지름 2cm 혀꽃은 하늘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3열로 배열하며 홍자색이 돕니다.

꽃의 지름이 약 2cm 정도로 비교적 작으며, 잎의 표면이 까칠해서 '까실쑥부쟁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참취 Aster scaber]
키 100~150cm정도, 줄기잎은 심장형 또는 댤걀상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 표면이 거칠고, 꽃은 8~10월 원줄기와 가지 끝에 편평꽃차례로 지름 1.8~2.4cm 혀꽃은 백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3열로 배열합니다.

심장형 뿌리잎을 나물로 맛나게 먹는 '참취'는 Korean Aster라 부리며, 전체적인 느낌은 '까실쑥부쟁이'와 비슷합니다.





[섬쑥부쟁이 Aster glehnii]
키 100~150cm, 줄기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꽃은 8~9월 원줄기 끝에 편평꽃차례로 지름 1.5cm 혀꽃은 백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2~3열로 배열하며 녹색입니다.

꽃의 지름이 약 1.5cm 정도로 작으며, 울릉도에 자생하고 있어 '섬쑥부쟁이'란 이름을 얻었고요. '부지깽이나물'이라 불리기도 하는 맛난 나물이기도 합니다.^^





[섬갯쑥부쟁이 Aster arenarius]

키 30~100cm, 줄기잎은 거꿀피침형 또는 선형이며, 꽃은 8~11월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3~5cm 혀꽃은 연자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2열로 배열하며 선상 피침형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남부지역이나 제주도 바닷가에 자생하고 있으며, 잎은 약간 두텁고 윤기가 나고, 대부분 바닥에 누워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왕갯쑥부쟁이 Aster magnus]
키 30~60cm, 줄기잎은 피침형이며,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5~7cm 혀꽃은 자주빛 파란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4~5열로 배열하며 선형입니다.


제주도 남부지역 바닷가에 자생하고 있으며, 섬갯쑥부쟁이 보다 꽃이 커서 왕갯쑥부쟁이 입니다.




[해국 Aster spathulifolius]
키 30~60cm, 잎은 주걱모양 또는 거꿀달걀형이며 털이 보송하고, 꽃은 7~11월 가지 끝에 지름 3.5~4cm 혀꽃은 연자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3열로 배열하며 선형입니다.

이름처럼 바닷가 바위절벽 등에 자생하는 바다국화입니다.




[미국쑥부쟁이 Aster pilosus]
키 30~100cm, 줄기잎은 좁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꽃은 9~10월 많은 꽃 지름 1~1.7cm 혀꽃은 15~25개 백색으로 핍니다.

언뜻보면 '개망초' 처럼 보일 정도로 크기가 작은 꽃 '미국쑥부쟁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털쑥부쟁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개미취와 벌개미취는 여름부터 꽃을 피웁니다.


[개미취 Aster tataricus]
키 100~150cm, 줄기잎은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꽃은 7~10월 줄기와 가지 끝에 산방상으로 지름 2.5~3.3cm 혀꽃은 하늘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3열로 배열하며 선상 피침형입니다.

벌개미취에 비해 키는 훨씬 크지만, 꽃이 좀 작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조금은 산만한 느낌을 줍니다.




[벌개미취 Aster koraiensis]
키 50~60cm, 잎은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꽃은 6~10월 줄기와 가지 끝에 한 송이씩 지름 4~5cm 혀꽃은 연자주색으로 피고, 꽃 아래 총포조각은 4열로 배열합니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고려쑥부쟁이' 또는 Korean Daisy라 부르기도 하며, 꽃이 이쁘고 생명력도 강해서 요즘 공원이나 도로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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