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구분이 어렵지 않은 제비꽃들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지만요. 역시나 머리가 아픈 제비꽃 가족.ㅠㅠ
하여, 이번에는 동네(서울경기)나 공원 등에서 쉬 만날 수 있는 몇 종의 제비꽃들만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비꽃]
꽃은 보라 또는 짙은 보라색이며 전체적으로 털이 없어 깔끔하지만, 보통은 측판 꽃잎 안쪽에는 털이 있고요. 잎자루가 잎의 길이와 비슷할 정도로 긴 잎자루 윗쪽에는 날개가 있으며, 잎은 끝이 둔한 피침형으로 잎 뒷면은 푸른빛입니다.
특히 꽃의 키가 잎의 키보다 훨 큰 것이 특징이며, 동네나 공원 보다는 양지바른 들판이나 무덤가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호제비꽃]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제비로, 꽃은 이름처럼 오랑캐 투구를 가장 많이 닮았으며, 전체적으로 제비꽃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제비꽃 보다는 더 일찍 피며, 키도 살짝 작고요. 털이 없는 제비꽃과 달리 호제비꽃은 전체에 짧은 털이 있어 뽀얀 느낌이만, 측판 꽃잎 안쪽에는 털이 없습니다.
잎모양은 제비꽃과 비슷한 삼각상 피침형으로 대부분은 잎의 길이가 잎자루보다 길고요. 잎 뒷면은 자주빛이 돌며, 제비꽃과 달리 꽃의 키가 잎의 키와 비슷합니다.
[서울제비꽃]
꽃은 보통 연하다 싶은 보라색이며, 잎은 제비꽃 보다 폭이 넓은 달걀모양으로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요.
특히나 연한 푸른빛의 잎에 밝은 연두색 잎맥이 뚜렷히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잎이 날 때 고깔제비꽃 비슷하게 잎이 안으로 말려나는 특징도 있습니다.
[왜제비꽃]
꽃은 연한 자주색이며, 잎에는 뽀얀 털이 있거나 없는데요. 털이 있는 아이는 흰 분필가루를 살짝 뿌려 놓은 듯한 느낌이 들고요. 모여나는 달걀모양의 잎은 처음엔 살짝 말려 나며, 잎 뒷면은 자주빛이 돕니다.
[흰젖제비꽃]
흰제비꽃 보다 자주 만날 수 있는 흰젖제비꽃은요. 꽃색이 흰색이며 흰제비꽃과 달리 아래꽃잎인 설판에만 자색 줄이 있고, 잎은 큼지막한 긴 삼각형으로 잎자루에는 날개가 없습니다.
[미국제비꽃 - 종지나물]
꽃은 흰색이지만 꽃 중심부의 보라색 줄무늬가 크고 진한 것이 특징이며, 측판 꽃잎 안쪽에는 미국 사람들처럼 털이 많고요.^^
흔히 화단에 심어 기르며, 하트형 잎은 처음에 날때 종지 모양을 하고 있어 종지나물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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