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강남 갔던 제비들이 돌아 올 때쯤 피는 꽃이라 강남제비?..^^ 아니 그냥 제비란 이름을 얻은 [제비꽃]은요. 전세계적으로 600여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60종 이상을 만날 수 있는 야생화인데요.
옛날옛날 먹을 것이 귀했던 보릿고개 때, 설상가상으로 북방오랑캐들의 약탈도 빈번히 발생하였고요. 마침 이 시기에 제비꽃도 피었기 때문에 '오랑캐꽃'이라 불리기도 했지만요.
꽃대장 생각에는 제비꽃의 생김새가 투구 쓴 오랑캐 머리를 닮아 그리 불린 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제비꽃은 그리스의 국화(國花) 나라꽃답게 그리스신화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몇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대표적인 두 가지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제우스 바람]편으로, 제우스는 아름다운 소녀 '이오'를 사랑했는데 아내 '헤라'가 그 사실을 눈치채어 발각 될 상황에 처하자. 제우스는 '이오'를 흰 소로 만들어 버렸고요. 사랑하는 여인이 풀을 뜯어먹는 것을 가엾이 여긴 '제우스'가 '이오'의 눈을 닮은 꽃을 피게 하였는데, 그 꽃이 제비꽃이며 때문에 그리스어로 제비꽃을 이온(ion)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비너스 질투]편으로, 옛날 아름다운 '이아'라는 소녀가 양치기 소년인 '아티스'를 사랑했는데요. '아티스'를 귀여워하던 미의 여신 '비너스'가 그녀의 아들인 '큐피드'를 시켜서 '이아'에게는 사랑이 불붙는 황금 화살을, '아티스'에게는 사랑을 잊게 하는 납 화살을 쏘게 하였고요. 이후 '이아'는 애타게 '아티스'를 원했지만 '아티스'가 거들떠도 보지않자, '이아'는 결국 비통한 나머지 울다지쳐 죽음을 맞이 하였는데요. 이것을 본 '비너스'는 미안함 반, 안쓰러움 반으로 '이아'를 작고 가련한 꽃으로 만들어 주었고, 바로 그 꽃이 제비꽃이라고 합니다.
꽃대장이 보기엔 두 이야기 모두 고만고만.^^ 취향 껏 골라서 기억해 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비꽃의 꽃말은 '겸양'이라고 합니다.
제비꽃(Viola mandshurica)은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원산의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키 10~15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에서 모여나는 피침형 잎은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윗부분에 날개가 있고, 4~5월에 잎 사이에서 올라 온 5~20cm의 긴 꽃줄기 끝에 옆을 보고 한 송이씩 피는 보라색 또는 자색의 꽃은 꽃잎이 5장으로 위쪽 상판 2개 옆쪽 측판 2개 아래쪽 순판(脣瓣) 1개이고 보통은 측판에 털이 있고 암술은 1개 수술은 5개이며, 넓은 타원모양의 삭과 열매는 3개로 갈라지며 벌어진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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