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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월류봉 둘레길 트레킹

꽃대장 하늘땅 2024. 10. 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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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 트래킹 명소로 자리잡은 충청북도 영동군의 월류봉 둘레길(8.4km 3시간)을 걸어 보았습니다.

월류봉광장 전망대에서 바라 본 월류봉과 월류정


한천팔경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월류봉의 여덟 경승지를 일컫는데, 우암 송시열선생이 머물던 한천정사에서 이름을 땄다고 전해진다.

월류봉(月留峰)은 높이 약 400m의 봉우리로 동서로 뻗은 능선은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달이 머무르는 봉우리’라는 뜻의 이름처럼 직립한 절벽에 걸려 있는 달의 정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영동군청 홈페이지]


 
월류봉 둘레길을 가신다면, 네비로 월류봉 광장(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동1길 47)을 찍고 가시면 되시겠고요.

 

 
주차료와 입장료는 무료, 주말이라 사람들이 몰려서 주차장과 화장실은 만원.. 아니 이 만원입니다.^^
 

월류봉광장 포토존에서 바라 보는 월류봉과 월류정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달이 머무르는 봉우리’ 월류봉

 
[영동군청 홈페이지] 월류봉 둘레길 안내도
 

 
1구간

 
2구간~3구간

 
월류봉 둘레길은 지도에서처럼 월류봉광장부터 반야사까지 남에서 북으로~ 햇빛을 등지며, 석천을 끼고 걷는 길이고요.

 
전구간의 오르내림도 무난한 편이라 누구나 3시간 정도면 충분히 걸을 수가 있겠는데요.

[국제신문] 월류봉 둘레길 안내지도

화장실은 월류봉광장, 완정교, 반야사에 있습니다.



1구간 여울소리길(2.7㎞)
월류봉광장~원촌교~석천돌길~완정교

 
월류봉 둘레길 1구간 여울소리길은요. 월류봉광장 월류봉 전망대 왼쪽의 둘레길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둘레길 이정표 방향을 따르면 되는데요.

 
우암 송시열선생이 은거하시며 학문을 가르치던 곳이었음을 알리기 위해 정조 3년에 세웠다는 송시열유허비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

 
야자매트길을 잠시 걷다가..

 
원촌교로 가는 강변데크길은 보수 중..

노인정쪽으로 살짝 우회하셔야 하고요.

가을논 고개 숙인 벼들의 노란 황금빛이 참~ 곱습니다.

 
원촌교를 건넌 후에..

 
좌회전..

 
석천 오른쪽의 이어지는 칼산 아래 데크길을 따릅니다.

살짝 오름 계단 이후에는 석천 옆으로, 걷기 좋은 숲길이 이어집니다.

 
데크길~ 야자매트길~ 데크길~ 야자매트길.. 지루할 틈 없는 걷기 좋은 구간이고요.

 

미국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이고들빼기

 

 
좋을 때 맞죠?^^

 
좋은 사람과 같이 걷기..^^

 
1구간은 여울소리길이란 이름처럼 석천의 여울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완정교가 모습을 나타내고요.

 
화장실을 지나 길을 건너 죄회전하면..

 
2구간이 시작..

 
2구간 산새소리길(3.2㎞)
완정교~목교~우매리(무장애길)

 
월류봉 둘레길 2구간 산새소리길은요. 완정교를 건너서 우회전..

 

 
석천 왼쪽으로 이어지는 절벽 잔도가 설치되어 있는 구간인데요.

 
물 위를 걸으며 아름다운 석천을 내려다 보는 듯한..^^ 암튼 월류봉 둘레길 중 가장 멋진 구간이라 아니 할 수가 없겠고요.

석천은 멀리 속리산에서 발원하였으며, 바닥에 바위가 많아 석천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부처손의 핑거 안핑거..^^

 

붉은 아치가 아름다운 목교 삼거리애서 계속 직진..

이곳부터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음에, 무장애길는 아마도 아치목교까지인 듯 합니다.
 

다슬기 잡는 동네 분들도 보입니다.

 

위: 구절초.   아래: 쑥부쟁이

 
이곳부터는 마을을 통과해야 하는 그늘 없는 구간인지라, 한여름에는 비추라 하겠지만요.


이것 저것 볼거리가 많은 정겨운 시골길이고요.
 

큰나무수국

3구간 반야사로 가는 징검다리의 범람을 우려하여, 다리를 건너 우회하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지만요.

 
비가 많이 오는 우기가 아니면 이곳에서 계속 직진해서, 계속 강변길을 따릅니다.

 
3구간인 풍경소리길(2.5㎞)
우매리~반야교~반야사

 
월류봉 둘레길 3구간 풍경소리길은요. 우매리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하여, 둘레길 종점인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길인데요.

 

 

송엽국
왕고들빼기

 

징검다리 두 개를 건너서..

 
좌회전..


큰길과 합류 후에..

 
반야교를 건너지 말고 계속 직진..

버스는 이곳까지만 진입이 가능합니다.

 
10여 분만 더 걸어 가면..

 
일주문과..

 
콧구멍다리를 지나..

 
반야사에 도착 할 수가 있습니다.


반야사(般若寺)는 원효대사 혹은 의상대사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스님이 720년(성덕왕 19년)에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전하는 기록은 없다.

반야사라는 절 이름은 세조가 속리산 복천암으로 신미대사를 보러왔을 때, 세조의 거둥 날짜에 맞춰 반야사를 중창하고 그 회향법회에 세조가 참석하면서 세조가 내린 어필 현판 때문이다. 세조는 오대산 상원사에서처럼 문수동자의 영험으로 피부병을 고치게 되자 문수보살의 지혜를 일컫는 ‘반야’라는 현판을 친필로 써서 내렸다고 한다. 그 현판이 아직까지 반야사에 보관중이라고 전해진다. [위키백과]


* 불교에서 반야(般若)는 진리를 깨닫기 위한 근원적인 지혜를 의미하는 것으로, 어렵지만 집착에서 벗어난 텅빈 충만의 상태에서 존재를 바라보며 얻는 지혜(無分別智)라고 합니다.^^

 
반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사찰 뒤편 산 비탈면의 너덜지대 형상이 꼬리를 세우고 있는 호랑이 모습을 하고 있어서, 호랑이 기운을 품은 천년사찰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어찌 호랑이처럼 보이시나요?
 

 
아니면 말구요..^^
 
또한 반야사에는 반야사 북쪽 석천계곡에서 1950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는 보물 제1371호 반야사 삼층석탑도 자랑거리라 하겠지만요.^^

 
삼층석탑 뒤 수령 500년을 자랑하는 배롱나무 두 그루 또한 반야사의 명물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참고로 [월류봉 둘레길]은 다시 반야사에서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에 있는 옥동서원까지 이어지는 [백화산 호국의 길 5.1km]과 연결되어 있음에..

 
내공이 되시는 분들은 이어 걷기로 충청도에서 경상도까지 한 번에 쭈우욱~ 걸을 수도 있겠고요.^^

또한 옥동서원이 있는 수봉리까지 가신다면, 큰길 수봉리 버스정류장에서 월류봉광장까지 돌아가는 시내버스도 타실 수가 있지만요.

 

반야사에서 걸음을 멈추신다면, 월류봉광장까지 돌아가는 대중교통편(버스)은 마땅치 않음에, 으샤으샤~ 다시 걸어 온 길을 되밟아 돌아 가시거나, 차도를 따라 조금 짧은 길로 걸어가시면 되시겠고요.

 
당근 택시를 이용하시는 방법도 있는데요.^^

택시는 [카카오택시] 또는 [영동군 콜택시]를 이용하시면 되고요. 참고로 영동콜택시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동합동 043-742-3787
영동콜택시 043-743-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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