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서포2리 주민센터를 시작점으로 해서, 벗개저수지를 지나 바갓수로봉을 다녀 온 후에, 서포리해수욕장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교통편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행 배를 타고서 진리 선착장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서포리행 버스(1000원, 교통카드 가능)를 타시면, 어렵지 않게 종점인 서포2리 주민센터 앞 까지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918
트레킹 코스 : 덕적면 서포2리 주민센터~ (15분) 벗개저수지~ (15분) 벗개쉼터~ 임도 (30분)~ 용담 바갓수로봉~ 임도 (30분)~ 벗개쉼터~ 벗개방조재 (5분)~ 산내음 산책로 입구~ 아스팔트도로 (30분)~ 서포리 편의점 CU~ 서포리 소나무 산림욕장
트레킹 시간 : 약 2시간30분(휴식시간 포함)
진리 선착장을 출발한 서포리행 버스가 15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버스종점 벗개마을.
'벗개'라는 생소한 이름은 '소금을 생산하는 마을'이란 뜻이라 하고요..
서포2리(벗개) 주민센터 앞에서 바닷가 넓은 논쪽 벗개저수지 방향으로 트레킹을 시작해 봅니다.
'고온다습'이라는 말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딱 그런 여름날입니다.ㅠㅠ
커다란 규모의 [덕적면 벼 건조저장시설]을 지나서..
벗개저수지에 도착, 호수 둘레길을 걸어 볼 계획이었지만요.
둘레길은 초입부터 풀들이 무성하고 개구리들이 폴짝 폴짝!
커다란 뱀까지 스르륵~ ㅠㅠ
결국 호수둘레길 트레킹은 포기하였고요.
대신에 저수지 둑방길을 걸어 볼까도 생각했었지만요.
역시나 풀이 많아서 또 포기, 저수지 아래 차도를 걸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ㅠㅠ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기생초가 무리지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485
저수지 둑방에 잠시 올라, 걷고 싶었던 벗개저수지 호수둘레길을 눈과 사진으로만 담아 봅니다.^^
벗개마을 출발한지 30분만에 공중화장실이 있는 벗개쉼터 정자에 도착했는데요.
바갓수로봉 가는 임도는 차량출입 금지.
[멧돼지 조심]도 아니고, 사람까지 출입을 금지 시키는 [입산통제]는 너무 한듯 싶고요.
멧돼지 무서워 입산을 통제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어느 산을 갈 수가 있는 걸까요? 참말로..ㅠㅠ
초입의 시멘트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고 나면, 대부분은 걷기 편한 흙길입니다.
길가에 핀 망우초 원추리가 산객의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게 도와 줍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622
바갓수로봉 가는 임도 옆의 소나무들이 재선충 같은 병충해 때문일까요? 너무도 많이 죽어 있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바갓수로봉 너른 공터에 도착.
계단을 조금 내려서니..
덕적군도 섬들이 한 눈에 들어 오는 바다 경치가 파노라마 사진처럼 막힘없이 펼쳐집니다.^&^
기암괴석들과 어우러진 남해 같은 푸른빛 바다 분위기도 짱~.
'용담'이란 이름은 움푹 들어간 바다 모습이 바다의 용들이 살기 좋겠다 싶은 느낌이 들었지만요.^^
'바갓수로봉' 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찾기가 쉽지 않은 바, 그냥 덕적도 서쪽 끝, 바깥쪽에 있는 경치가 수려한 봉우리 정도로 해석해 봅니다.^^
10여분의 휴식을 마치고서 이제 오름길을 되밟아 다시 벗개쉼터로 내려섭니다.
벗개쉼터로 다시 돌아와..
이제는 그늘 하나 없는 벗개방조재를 건너서 산내음 산책로 입구로 향합니다.ㅠㅠ
벗개방조재에서 바라 본 덕적도 최고봉, 철탑이 서 있는 국수봉(314m)
정자가 있는 산내음 산책로 입구에 도착..
서포리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산내음 산책로 또한 수풀 & 뱀 걱정에..ㅠㅠ
하는 수 없이 무더운 날씨였지만,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폭이 좁은 경운기 도로를 지나니..^^
버스가 달려 왔던 아스팔트 넓은 도로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아스팔트 고갯길을 30분이나 걸어서 만난 반가운 덕적도 유일의 편의점 CU.^^
짧았지만 쉽지 않았던 오늘 걸음을 마무리했고요.^^
더위도 시킬 겸 아이스크림과 캔맥을 사들고서, 서포리 소나무산림욕장 소나무숲에 앉아서..
트레킹 뒷풀이를 짧게나마 즐겨 보았습니다.^^
혹 서포리에서 1박을 하신다면, 서포리해수욕장의 석양도 아름답지만요.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어울림상을 받은 서포리 소나무숲을 저녁식사 후, 산책삼아 꼭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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