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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135 : 소나무 반송 황금소나무 곰솔 해송 금강소나무 금강송

꽃대장 하늘땅 2024. 3. 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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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사실상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 소개 첫 번째 순서로, 우리나라 침엽수를 대표하는 소나무과의 분류 및 소나무과 소나무속 대표선수인 '소나무'와 '곰솔' 등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소나무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테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나무과(科) 나무들은 잎이 나는 특징을 고려하여, 다음처럼 크게 두 분류의 속(屬)으로 나눌 수가 있겠는데요.

첫 째는 잎이 가지에 몇 개씩 모여 나는 소나무속, 잎갈나무속, 개잎갈나무속이고요.

둘 째는 잎이 가지에 홀로 하나씩 나는 전나무속, 가문비나무속, 솔송나무속입니다.


그리고 길이가 길다 싶은 바늘잎들이 2~5개씩 모여 나는 '소나무속' 가족들만 모여 나는 잎의 숫자에 따라 다시 한 번 더 분류해 보면요.

1. 잎이 2개씩 모여나는 소나무는 소나무/반송/곰솔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우리 소나무들입니다.

2. 잎이 3개씩 모여나는 소나무는 백송/리기다소나무/테에다소나무 등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 온 소나무들입니다.

3. 잎이 5개씩 모여나는 소나무는 잣나무/눈잣나무/섬잣나무/스트로브잣나무 등 잣나무라 불리고 있는 소나무들입니다.

살짝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셨지요?^^


암튼 지금까지 설명드렸던 나무들을 오늘부터 소나무를 시작으로 몇 종씩 살펴 볼 예정이니까요.

대분류 소분류를 떠올리시며, 차근차근 따라와 보시기 바랍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소나무'라는 이름은 나무들 중에서 으뜸, 우두머리나무라는 뜻의 '수리나무'가 변해서 솔나무 - 소나무가 된 것이고요.

오늘은 소나무 가족들 중 잎이 2개씩 모여나는 소나무인 소나무, 반송, 곰솔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나무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에 분포, 세계적으로 한반도가 중심 분포지역 이지만요.

세계적으로 불리고 있는 소나무의 영어이름은 Japanese red pine '일본적송'인데요.ㅠㅠ

때문에 최근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세계인들이 부르는 식물의 영어이름을 바로잡아 주자는 운동을 시작, 소나무처럼 한반도가 식물분포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명이 들어간 이름이나, '금강초롱'처럼 한반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특산식물임에도 자생지 코리아(Korea)란 명칭이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보다 바른 영어이름을 붙이고 불러주자는 것이고요.

하여 우리도 이와 같은 운동에 적극 동참, 이제부터라도 소나무를 영어로 불러 줄 일이 생긴다면 Korean red pine이라고 불러 주시면 되시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우리나라 꽃은 무궁화, 그럼 우리나라 나무는 무엇일까요?

답은 삼천리금수강산 우리민족과 함께 해 온 '소나무'일텐데요. 무궁화처럼 국가적 차원의 국화나 국목으로 지정하지 않았기에 살짝 고민을 하셨겠지만요.


애국가에도 등장하는 무궁화와 소나무는 굳이 나라꽃 나라나무로 지정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우리나라를 대표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진은 위부터 아래로 소나무의 암꽃-수꽃-솔방울(열매)입니다.



또한 소나무 가족들 중에는 뿌리쪽 밑둥에서 많은 가지로 갈라지면서 반구형으로 자라는 반송(Pinus densiflora f. multicaulis)도 있는데요.

반송


황금빛 잎을 가진 '황금소나무' 등과 함께 조경수로 인기가 높은 소나무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소나무의 영일만 친구.^^ 바닷가에 사는 '곰솔'을 소개해 드리면요.

곰솔이란 이름은 '곰취'나 '곰딸기' '곰의말채나무'처럼 산 속에서 사는 소나무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요.

곰솔


곰솔은 미련 곰탱이 곰과는 무관.^^ 나무껍질 수피가 검은빛이 나는 흑갈색인지라 검은소나무란 의미의 흑송(黑松) 또는 검송으로 불리다가 검솔을 거쳐 '곰솔'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인데요.

산에 사는 소나무의 수피가 붉은빛이라 적송(赤松)이라 불리는 것과 비교되는 이름이고요.

 

사진은 검은빛 강한 곰솔(Pinus thunbergii)의 암꽃-수꽃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붉은빛 섹쉬~하게 느껴지는 적송을 여송(女松)이라 부르는 것과는 반대로 거칠고 강인한 느낌의 검은빛 곰솔은 남송(男松)이라 부르기도 하며, 소나무는 육지에 살기 때문에 흔히 육송(陸松)이라 부르고 곰솔은 바닷가에 살기 때문에 해송(海松)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곰솔


휴~~

이것저것 모아서 요약해 보면요.^^

소나무-육송-적송-여송, 곰솔-해송-흑송-남송 되시겠고요.

그런데 소나무를 적송(赤松)이라 부르는 것은 일본인들이 소나무를 부르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수피의 붉은빛이 강한 금강소나무 금강송(金剛松)을 가르키는 말인데요.

한옥이나 사찰 궁궐 등을 지을 때 대들보나 기둥 용도로 빠져서는 안되는 쭉쭉빵빵 올곧은 '금강소나무'는요. 곰솔 보다도 불리는 이름이 더 많은 소나무라 하겠고요.^^


흔히 우리가 부르는 '금강송'이란 이름은 금강산 소나무라는 뜻으로, 남으로는 설악산을 거쳐 삼척과 울진, 영덕까지 자생하고 있으며, 미끈하게 잘빠진 아가씨와 같다 하여 미인송(美人松)이라 부르기도 하고요.^^

크게 자란 금강송의 중심부가 진한 황갈색을 띠기 때문에 황장목(黃腸木)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일제강점기에는 울진 봉화지역의 금강송이 무차별 벌목되어 철도 춘양역을 통해 서울로 공급되었던 뼈 아픈 수탈의 역사로 인해, 춘양역에서 실린 소나무란 의미로 춘양목(春陽木)이라 불리기도 했답니다.ㅠㅠ

사진은 곧게 자라는 금강송, 금강소나무(Pinus densiflora for. erecta)입니다.


암튼, 소나무는 불리는 이름도 참 여러가지.^^ 오랜기간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오며 얻은 이름들이라 생각되고요.

이는 한 때 국민생선으로 사랑 받았던 명태의 이름이 무지무지 많은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도 합니다.^^



'소나무'와 '곰솔'의 꽃말은 은행나무와 같은 '장수'라고 합니다.

 

소나무(Pinus densiflora)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소나무과 소나무속 키 35m 정도의 상록성 침엽 큰키나무로, 가지에 2개씩 모여나는 바늘잎은 길이가 8~12cm 잎 아래의 잎집 아린은 끝까지 잎 하단부를 감싸고 있고, 5월경에 암수한그루 새가지 끝에 길이 6mm 달걀형 암꽃이 자주색으로 달리며 그 아래에 연노란색 길이 1cm 타원형 수꽃들이 촘촘히 모여달리고, 다음해 9월경에 성숙하는 길이 4~5cm 달걀형 솔방울 구과 열매는 70~100개의 씨앗비늘 안에 날개달린 씨앗이 하나씩 있답니다.

곰솔(Pinus thunbergii)은 한국, 일본 원산의 소나무과 소나무속 키 20m 정도의 상록성 침엽 큰키나무로, 가지에 2개씩 모여나는 바늘잎은 길이가 9~14cm 정도이며 소나무 잎 보다 색도 진하고 억세며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고, 5월경에 암수한그루 새가지 끝에 길이 6mm 달걀형의 암꽃이 자주색으로 달리며 그 아래에 길이 1.5cm 황갈색 타원형 수꽃들이 촘촘히 모여 달리고, 다음해 9월경에 성숙하는 길이 5~6cm 달걀형 솔방울 구과 열매는 50~60개의 날개달린 씨앗을 하나씩 품고 있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244

 

소나무 종류 비교(소나무 금강소나무 반송 곰솔 백송 리기다소나무 테다소나무 잣나무 눈잣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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