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꽃과 뱀딸기처럼 봄에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 비슷한 야생화들을 한 자리에 모아 보았습니다.
[양지꽃 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
4~6월 봄이 오면 이곳저곳 양지바른 곳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나타내는 노란색의 '양지꽃'은요.
노란색을 가진 야생화들 중 단연 으뜸, 화사하고 색감도 좋지만요.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우는 비슷한 '뱀딸기' 꽃과 비교해 보면요.
'양지꽃'은 여러송이가 함께 모여 피고, 꽃잎이 꽃받침보다 크므로 위에서 볼때 꽃받침이 살짝만 보이고요. '뱀딸기' 꽃과 같이 부꽃받침은 있으나 매우 작아서 없는 듯 보인답니다.
양지꽃 잎은 깃꼴겹잎으로 보통 5~9장으로 끝쪽 3장은 크기가 비슷하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86
[뱀딸기 Duchesnea indica]
'양지꽃'과 거의 같은 시기에 피고 잎모양도 비슷하여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뱀딸기'의 꽃은요. (양지꽃의 잎은 깃꼴겹잎, 뱀딸기는 작은잎 3장인 삼출엽)
'양지꽃'과 비교해 보면요. 꽃잎이 꽃받침 크기와 비슷하여 위에서 볼때 꽃받침이 확실히 보이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특징은 꽃받침 아래에 잎처럼 생긴 큼지막한 부꽃받침을 또하나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꽃잎 아래 숨어 있던 꽃받침과 부꽃받침이 확실히 모습을 나타내고요.
탐스런 열매를 맺지만, 딱히 별 맛이 없으니 뱀이나 먹는다는 딸기 뱀딸기입니다.^^
[물양지꽃 Potentilla cryptotaeniae]
'물'이란 접두사에서 알 수 있듯이 물가를 좋아하며, '양지꽃'과 달리 한여름인 7~8월에 꽃을 피우는데요. 잎은 삼출엽이며, 잎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고요. 꽃은 '양지꽃'보다 더욱 화려한 느낌을 준답니다.
[딱지꽃 Potentilla chinensis]
잎의 모양이 톱풀과 같이 특이하게 생겼으며, 6~7월 피는 꽃은 꽃잎 가운데가 살짝 접힌 듯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락지나물 Potentilla anemonefolia] 쇠스랑개비
손바닥처럼 5장의 작은잎을 가지고 있는 '가락지나물'은요. 5~7월 피는 꽃이 양지꽃을 닮았습니다.
[개소시랑개비 Potentilla supina]
잎의 모양이 '딱지꽃'과 비슷하지만요. 5~7월 피는 꽃은 꽃잎이 매우 작아서 꽃받침이 꽃잎보다 더 많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큰뱀무 Geum aleppicum]
6~7월 피는 '큰뱀무'의 꽃은 꽃 모양이 특이하여, 꽃만으로도 쉽게 구분이 된답니다.
[물싸리 Potentilla fruticosa var. rigida, Dasiphora fruticosa]
5~7월 피는 꽃 모양만 보면 양지꽃을 많이도 닮아 보이지만요. '물싸리'는 풀이 아닌 떨기나무(목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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