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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87 : 딱총나무 골담초 죽절초

꽃대장 하늘땅 2023. 8. 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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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꽝꽝! 대포 '꽝꽝나무'와 비슷한 느낌의 이름을 가진 땅땅! 소총 '딱총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닥나무'처럼 가지를 꺽으면 '딱'하고 '딱총' 같은 소리를 내기 때문에 딱총나무라 불렸다는 인동과 집안의 '딱총나무'는요.


뼈가 부러졌을 때 뼈를 붙이는 약재로 사용되어 접골목(接骨木)이라 불리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붉은 열매 때문일까? 오래전 부터 귀신을 쫓는 주술적 의미와 함께, 비상 시 약재로 쓰기 위해 집안에 심어 길렀다고 하는데요.


손목이나 발목을 삐었을 때나 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 등의 외상을 입었을 때, 상처 부위에 잎과 가지를 찧어 붙여 통증을 가라앉하고, 줄기나 뿌리를 달여 마시면서 치료를 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딱총나무'만큼이나 뼈에 좋아서, '뼈를 책임지는 풀'이라는 이름을 얻은 골담초(骨擔草)는요.


가시 많은 '탱자나무'와 함께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와서, 잘 살고 있는 기특한 나무로, 옛부터 뼈와 관련된 질병에 약성이 좋았던 탓에, 만병초(萬病草)처럼 나무임에도 약초라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초(草)란 이름으로 불린 듯 한데요.


특히나 골담초의 뿌리는 골절,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능이 좋다 하며, 작은잎 4장의 겹잎이 땅콩 잎을 닮아서 영어이름은 Chinese Pea Tree이고, 가지에는 '아까시나무'처럼 턱잎이 변한 가시(엽침)가 있고요.


https://mjmhpark.tistory.com/m/88

 

가시의 정의와 분류

가시면 가시지 뭔 또 가시를 복잡하게 구분까지 한다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그래도 나무 공부 좀 해 보고 픈 범생님들이라면 이참에 머리가 조금 아프시더라도, 정리 좀 해 보시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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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모양으로 피는 귀여운 노란색 꽃은 점차 적황색으로 변하며 단 맛이 있어, 아까시나무 꽃처럼 생으로 먹거나 꽃차로도 즐기실 수도 있답니다.


끝으로 골담초(骨擔草), 만병초(萬病草)처럼 나무임에도 풀이라 불리는 '죽절초'를 하나 더 소개해 드리면요.

 


줄기에 대나무 같은 마디가 있고 플처럼 키가 작아서 죽절초(竹節草)란 이름을 얻었는데요.

죽절초는 우리나라 제주도 남부에 드물게 자생하고 있는 홀아비꽃대과의 키작은 상록성 떨기나무이고요.

 

백량금


'산호수'나 '백량금'처럼 꽃보다는 가을에 맺어 이듬해 봄까지 달려 있는 붉은색 열매가 매력적인 나무라 하겠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711

 

원예종 꽃이야기 220 : 백량금, 천냥금, 만냥금, 자금우, 산호수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금전수'처럼, 개업집 축화화분으로 인기가 높은 자금우과의 3형제(백량금, 자금우, 산호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헐~ 그러면 오늘은 일타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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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총나무'의 꽃말은 '동정'이고요.

'골담초'의 꽃말은 '겸손'이며, '죽절초'의 꽃말은 '사랑의 열매'라고 합니다.

 

딱총나무(Sambucus williamsii var. coreana)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인동과 딱총나무속 키 3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마주나는 깃꼴겹잎은 긴 타원형의 작은잎이 5~7개이며, 5월경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에 연노란색 꽃들이 모여 피고, 7월경 둥근 핵과 열매들은 붉은색으로 익는답니다.

 

골담초(Caragana sinica)는 중국 원산의 콩과 골담초속 키 2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5개 능선이 있는 가지에는 턱잎이 변한 가시가 있고, 깃꼴겹잎은 작은잎이 4개로 땅콩 잎을 닮았으며,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는 나비모양의 꽃은 점차 적황색으로 변하고, 7월경에 성숙하는 길이 3~3.5cm의 원주형 꼬투리 열매는 드물게 달린답니다.

 

죽절초(Sarcandra glabra)는 한국, 중국, 대만, 인도, 일본 원산의 홀아비꽃대과 죽절초속 키 1m 정도의 상록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마주나는 긴타원형의 잎은 윤이 나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치아 같은 톱니가 있으며, 6~7월에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에 꽃잎이 없는 연녹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 피고, 11~12월에 5~10개씩 모여 달리는 지름 3~5mm의 핵과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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