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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35 : 아그배나무(삼엽해당) 야광나무

꽃대장 하늘땅 2023. 4. 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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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 드렸던 꽃사과 나무들과 꽃은 비슷하지만, 열매에는 꽃받침조각이 남아 있지 않은 우리나라 산 속 자생의 사과나무속 집안 '아그배나무'와 '야광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그배나무


‘아그배나무’라는 이름은 꽃사과를 애기사과라 부르는 것처럼, 열매가 작고 배를 닮아 아기배나무로 부르다가 아그배나무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돌배나무나 콩배나무와 달리 열매의 빛깔이나 모양이 영~ 배와는 거리가 있어는 보이고요.

 

 

또한 사과나무에 배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더욱 거시기 하지만, 이름 유래가 그렇다고 하니 꽃대장이 딱히 디스는 못하겠고요.^^

 


또한 아그배나무는 어제 소개 드렸던 ‘서부해당’이나 ‘수사해당’처럼 중국에서 사과나무를 부르는 해당이라는 이름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잎이 2~3개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어 '삼엽해당'이라고 한답니다.

 

 

다음으로 이름만 들어도 왠지 느낌이 팍! 오는 ‘야광나무’는요. 흰색 꽃이 만발하면 밤에도 빛을 내는 듯 화사함에, 야광(夜光)이란 이름을 얻었는데요.

 


산 중 달밤에 이 아이를 만난 적은 없으니, 어떤 느낌일까? 잘은 모르겠지만요. 요즘 꽃이 화사하고 병충해와 추위에도 강해서, 공원이나 아파트 조경수로도 사랑 받고 있음에, 공원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는 종종 만난 적은 있는데요.^^

아그배나무와 야광나무는 서로 닮아 있어, 딱 보면 그 놈이 그 놈 같아 보이지만요.^^

잎을 살펴서 잎과 잎자루에 털이 있고, 잎몸이 2~3개로 갈라진 잎이 보이면 아그배나무요. 잎이 갈라지지 않고 윤기가 살짝 나면 야광나무 되시겠고요.

 

아그배나무


잎도 떨어지고 열매만 보이는 겨울이라면, 열매(꽃사과와 달리 꽃받침조각이 남아 있지 않고 둥근 자국만 보임)의 크기를 살펴서, 열매자루가 3~4cm 정도이고 지름이 6mm정도로 작으면 아그배나무요. 열매자루가 4~8cm로 길고 지름이 10mm 정도이면 야광나무라 불러 주시면 되시겠습니다.^^

 

야광나무

 

‘아그배나무’와 ‘야광나무’의 꽃말은 흰색의 풍성한 꽃의 느낌 때문일까? '온화'라고 합니다.



아그배나무(Malus toringo)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사과나무속에 속하는 키 2~10m 정도의 작은키나무로, 5월경 잎과 함께 피는 지름 3cm 연홍색에서 백색으로 변하는 꽃은 산형(우산)꽃차례로 4~5개가 모여 피며 꽃자루는 2~4cm, 가지에 어긋나는 길이 3~6cm 타원형의 잎은 잎몸이 2~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와 잎 양면에 털이 있으며, 9~10월에 둥근 이과 열매는 지름이 6mm 정도로 홍색 또는 황홍색으로 성숙하며 꽃받침조각은 남지 않는답니다.


야광나무(Malus baccata)는 한국, 중국 원산의 장미과 사과나무속에 속하는 키 6m 정도의 작은키나무로, 4~6월에 잎과 함께 피는 지름 2~3.5cm 백색 또는 연홍색 꽃은 산형(우산) 또는 복산방꽃차례로 4~6개가 모여 피며 꽃자루는 2~4cm 꽃받침통에 털이 있고, 가지에 어긋나는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 털이 없고 잎에서 윤이 나며, 9~10월 둥근 이과 열매는 열매자루 4~8cm 지름 8~12mm 정도로 붉은색 또는 노란색으로 성숙하며 꽃받침조각은 남지 않는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38

 

사과나무 꽃사과 야광나무 아그배나무 할리아나꽃사과(수사해당) 개아그배나무(서부해당) 산사

열매 맺기 전 꽃만 보면 살짝 머리가 아픈 장미과 사과나무속 집안의 나무들을 한 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사과나무(Malus pumila) 솜털이 뽀송하며, 산형꽃차례로 분홍빛이 도는 흰색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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