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장미과 벚나무속 집안처럼 식구들이 제법 많은 장미과 사과나무속 집안의 대표선수인 '사과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래전부터 사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로 좋아했고, 현재에도 가장 많이 먹고 있는 과일이라 할 수가 있겠는데요.
우리나라 과일 소비량 순위을 살펴봐도 사과가 독보적인 1등이며, 2등부터는 수박, 포도, 귤, 복숭아, 배 순이라고 하지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성비 또한 중요한 선택의 기준임에, 많이 먹는 과일이 좋아하는 과일이라고 우기지는 않겠습니다.^^
‘사과’라는 이름은 우리 한글이름이 아닌 沙果라는 한자이름이라 하는데요. 모래(沙)밭 같이 물 빠짐이 좋은 땅에서 잘 자라는 나무의 과일(果)이라 사과(沙果)란 이름을 얻었다는 설도 있고, 사과를 쪼개면 모래 같은 색깔과 모래 같은 오톨도톨한 단면을 볼 수 있어 사과(沙果)라 불렸다는 설이 있지만요.
꽃대장 생각에는 둘 다 딱히 설득력은 없어 보이고요.^^
암튼 사과(Apple)는 최소 4,000년 전부터 인간이 재배 해 온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창세기’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이브가 뱀의 꼬드김에 따먹었다는 과일 선악과(善惡果)도 사과라는 주장이 대세인데요.
때문에 사과가 죄와 악을 상징하기도 함에, 사과의 학명(속명)이기도한 라틴어 malus를 악을 뜻하는 malum과 연관시키기도 하며, 남자의 목에 있는 울대뼈(후두융기)도 영어로 Adam's apple이라고 하지만요.
사실 사과의 학명(속명)인 말루스(malus)는 멜론의 어원이 되기도한 고대 그리스어 ‘멜론(μῆλον)’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사과나무’의 꽃말은 아니나 다를까?^^ '유혹'이라고 합니다.
사과나무(Malus pumila)는 서아시아 원산의 장미과 사과나무속에 속하는 키 3~5m의 작은키나무로, 4~5월경 잎과 함께 피는 연분홍빛 꽃망울과 흰색의 꽃은 가지 끝 잎겨드랑이에 산형(우산)꽃차례로 모여 피며, 가지에 어긋나는 타원형 또는 달걀형의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맥 위에는 털이 있으며, 8~9월경 이과의 둥근 열매는 붉은색으로 성숙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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