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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꽃이야기 198 : 손바닥선인장, 부채선인장, 백년초, 천년초

꽃대장 하늘땅 2022. 12. 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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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브라질 원산의 '게발선인장'과 달리, 우리나라 제주도나 남해안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손바닥선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신선의 손바닥처럼 생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선인장(仙人掌)은요. 백가지 병에 약효가 있다거나, 모진 환경에서도 백년 넘게 오래 산다하여 백년초(百年草)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보다 정확히는 손바닥선인장(Opuntia ficus-indica)이란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요.

보통의 다른 열대성 선인장들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추운 겨울을 이기고 월동이 가능한 선인장임에 ‘겨울선인장’ 또는 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많아 인삼 향이 나며 태양을 좋아라 하는 선인장 가족인지라 ‘태양선인장’ 또는 ‘태삼(太蔘)선인장’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손바닥선인장의 고향은 태평양 건너 북아메리카 남부의 멕시코이지만요. 아주 오래전 우리나라 제주도 해안으로 떠밀려 와 자리를 잡고 살면서, 이제는 제주도 자생식물이 되었고요.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는데요.

바닷가 주민들이 예로부터 쥐나 뱀 등 유해짐승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돌담 아래에 심어 기르기면서, 제주 올레꾼들에게도 친숙한 아이로 자리를 잡았고요.^^

 


여러 가지 약성을 인정받으며, 제주도에 가면 꼭 사와야 하는 백년초 초콜릿이나,^^ 각종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비누, 치약 등의 원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또한 제주도가 아닌 내륙지역에서는 백년초와 꼭 닮은 천년초(Opuntia humifusa)라는 아이도 만날 수가 있는데요.

사실 ‘백년초’ ‘천년초’ 구분이 쉽지는 않지만, 천년초는 키가 30cm정도로 작으며, 겨울철에 다육질 줄기에 주름이 지는 것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하고요.

백년초는 보통 열매만 식용하지만, 천년초는 열매, 줄기, 뿌리 모두를 먹을 수가 있다 하며, 추위에도 강해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폭넓게 재배되고 있답니다.

 

 

‘손바닥선인장’의 꽃말은 다른 선인장들과 같이 ‘불타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손바닥선인장(Opuntia ficus-indica)은 북아메리카 남부 멕시코 원산으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바닷가에 자생하는 선인장과에 속하는 키 50~100cm 정도의 여러해살이 상록다육식물로, 둥글납작한 긴 타원형의 가지가 여럿으로 갈라지며 가지에는 길이 1~3cm의 가시가 2~5개씩 모여나고, 5~8월경에 가지 가장자리에 피는 노란색 꽃은 꽃잎과 수술이 많으며 1개의 흰색 암술 머리는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거꿀달걀형의 열매는 짙은 자색을 띠며 길이는 5~10cm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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