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쥐꼬리망초과 아이들 소개 마지막 순서로, 쥐꼬리망초과 집안의 아이지만요. 꽃이 메꽃과의 나팔꽃을 닮아 ‘목나팔꽃’ 또는 가지과의 페튜니아를 닮아 ‘멕시코 페튜니아’라고 불리는 루엘리아(Ruellia)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학명(속명)인 Ruellia는 프랑스의 식물학자이자 의사였던 장루엘(Jean Ruelle)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요.
영어이름인 멕시코 페튜니아(Mexican petunia)에서 알 수 있듯이, 루엘리아는 멕시코가 고향으로, 페튜니아 닮은 꽃을 피우지만요.
우리나라에서는 협죽도의 잎을 닮았지만, 보라색 꽃을 피우기 때문에 ‘보라협죽도’라 부르기도 하고요.
보통은 ‘우창꽃’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듯 한데요.
믿거나 말거나 ‘우창’이라 이름의 의사분이 베트남에 의료봉사를 갔다가 돌아 오면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여왔기 때문에 ‘우창꽃’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니까요.
루엘리아는 이래저래 불리는 이름도 참 많은 아이입니다요.^^
또한, 루엘리아 꽃은 나팔꽃처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만다는 하루살이 꽃이지만요.
일부 국가에서는 생태교란종으로 등록 될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여린 느낌의 꽃과는 달리 독한 구석도 있는 아이 같습니다.^^
‘루엘리아’의 꽃말은 ‘신비로움’이라고 합니다.
루엘리아(Ruellia simplex)는 멕시코, 미국남부 원산의 키 50~100cm의 쥐꼬리망초과에 속하는 열대성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긴 피침형이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해서 피는 꽃은 끝이 5개로 갈라진 나팔모양의 통꽃으로 청색, 자주색, 보라색, 흰색 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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