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종 꽃이야기 151 : 차이브, 서양부추, 골파, 부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백합과 아이들 소개 열다섯 번째 순서로, 어제 소개해 드렸던 맥문동과 비슷한 느낌의 선형 잎을 가진 백합과 부추속의 아이들 중에서 화단 관상용이나 허브식물로 재배하고 있는 서양부추 차이브(Chive)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골파'라는 우리 이름으로도 불리우는 '차이브'는요. 딱 보면 같은 부추속의 파나 양파의 꽃을 닮아도 보이지만요. 파 보다는 마늘 꽃이 보다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듯 한데요.

그럼 우리가 평상 시 즐겨 먹는 부추, 파, 마늘 등의 꽃들은 과연 어찌 생겨 먹었는지는, 궁금하신 분들만 아래 글을 확인해 보시는 걸로 하겠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130

부추 산부추 두메부추 서양부추 알리움 산마늘 파 자화부추 너도부추 아르메리아

또한 꽃대장이 오늘 보너스로, 서양부추 '차이브'랑 같이 소개드리는 아이는 Chinese Chive라 불리우는 동양부추 '부추'인데요.

부추꽃

한중일 동아시아의 삼국이 즐겨 먹고 있는 부추(Allium tuberosum)는 다들 알고 계시듯 부부지간의 정을 굳혀 준다하여 정구지(精久持)라 불리기도하며, 파옥초(破屋草) 또는 파벽초(破壁草)라는 어마무시한 별명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자양강장 정력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하고요.^^

때문에 봄에 처음으로 올라오는 '첫물 부추는 아들 안주고 사위 먹인다'는 속담도 있으며, 사찰음식을 할 때 금기시하는 다섯 가지 채소인 오신채(五辛菜: 부추, 파, 마늘, 달래, 무릇)들도 부추 가족들이니, 부추란 놈이 거시기에 좋기는 좋은가 봅니다요.^^

‘차이브’와 ‘부추’의 꽃말은 어떤 이유에서인진 잘 몰라도 '무한한 슬픔'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골파'라고도 불리우는 서양부추 '차이브'이며, 아래 컷은 별 모양의 흰색 꽃들이 이쁘게 모여피는 '부추'의 꽃 사진입니다.

차이브(Allium schoenoprasum)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원산의 백합과에 속하는 키 3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 쪽에서 모여 나는 잎들은 가는 선형으로 실파 잎을 닮았으며, 5~6월 잎 사이에서 올라 온 꽃대 끝 쪽에 반구형으로 모여 피는 분홍색이나 연보라색 작은 꽃들은 향이 진하고 꽃은 꽃봉오리의 윗부분으로부터 아래를 향해 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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