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백합과 아이들 소개 열일곱 번째 순서로, ‘유카’와 '실유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르키메데스가 목욕을 하다가 욕조의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서, 알몸으로 뛰쳐나오며 외쳤다는 유레카(Eureka)와 관련이 있을까? 싶은 유카(Yucca)라는 이름은요.^^
딱히 이거다 싶은 유래를 찾지 못해 살짝 짜증도 남에, 혹 아시는 분이 계시면 꼭 좀 알려주시고요.
추위에 약한 편이라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남쪽지방이나 화분으로만 만날 수 있는 유카(Yucca gloriosa)는요.
잎 가장자리에 실 같은 것이 보이지 않는 아이로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유카의 꽃대와 꽃들을 식량으로 먹었다고 하며, 실 같은 섬유질은 밧줄 등을 만들어 사용을 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공원이나 길거리 꽃으로 자주 만날 수 있는 '실유카'는요.
영어이름 Fiber Yucca나 학명 Yucca filamentosa에서 알 수 있듯이, 실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유카라는 의미인데요.
우리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만나는 유카 대부분은 추위에 강한 실유카(Yucca filamentosa)로, 잎 가장자리에 흰색의 실 같은 섬유질이 만들어지는 특징이 있어, 잎을 살피시면 이름 불러주시기 어렵지가 않답니다.
‘유카’와 '실유카'의 꽃말은 강한 생명력을 지닌 아이들답게 '강인함'이며, 질긴 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일까? '끈기'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답니다.
위쪽 컷은 공원이나 길거리 꽃으로 자주 만나게 되는 '실유카'의 전신 샷과 가는 실들을 볼 수 있는 잎 사진이며, 아래 컷은 제주도 한림공원에서 만난 '유카' 사진입니다.
실유카(Yucca filamentosa)는 북아메리카 남동부 원산의 백합과에 속하는 키 1m 정도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뿌리 쪽에서 모여 나는 녹색의 잎들은 폭이 좁고 길쭉한 선형 또는 피침형이며 긴 잎의 끝 쪽은 아래로 처지기도 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흰색의 실 같은 섬유질이 생겨나며, 6~7월에 뿌리에서 올라 온 키 1m 정도의 꽃대에 원추꽃차례로 많은 수의 노란빛을 띠는 흰색 꽃들이 아래를 향해 피며 꽃잎과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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