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종 꽃이야기 152 : 알리움, 큰꽃 알리움, 알리움 기간테움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백합과 아이들 소개 열여섯 번째 순서로, 백합과 집안의 부추속 가족들 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꽃을 피움에, 최근 수목원이나 도심 속 화단에서도 종종 만나게 되는 '알리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알리움(Allium)이란 이름은요. 부추(Allium tuberosum), 파(Allium fistulosum), 양파(Allium cepa), 마늘(Allium scorodorpasum) 등이 속한 부추속을 가르키는 학명(속명)으로, 마늘을 비롯한 이들 부추속 아이들이 가지는 독특하면서도 강한 향을 내는 알리신(Allicin)이란 물질을 만드는 알린(Allin) 역시나 알리움(Allium)이란 이름에서 유래한 것인데요.

우리가 보통 '알리움'이라고 하면 관상용으로 화단에서 만나는 알리움 기간테움(Allium giganteum)이라는 종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고요.

이 아이는 '큰꽃알리움'이나 Giant onion으로 불릴 정도로 꽃송이가 커서 살짝 뻥 좀 더하면 아이들 머리통 만큼이나 큰 꽃을 피우는 아이인데요.^^

아마 한 번이라도 알리움을 만나신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름을 궁금해 하셨을 바로 그 꽃이 '알리움' 되시겠습니다요.^^

‘알리움’의 꽃말은 부추의 꽃말인 '무한한 슬픔'에 한 가지를 더하여 '멀어지는 마음'이란 꽃말도 가지고 있답니다.

위쪽 컷은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 만난 ‘알리움’이며, 아래 컷은 아산 세계꽃식물원에서 만난 ‘알리움’ 꽃 사진입니다.

알리움(Allium giganteum))은 중앙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 원산의 백합과에 속하는 키 1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 쪽에서 모여 나는 잎들은 끝이 뾰족한 피침형이며, 5~6월 뿌리에서 올라 온 굵직한 꽃대 끝 쪽에 공처럼 둥글게 구형으로, 수 백송이의 연보라색 또는 흰색의 자잘한 꽃들이 모여피고, 꽃잎과 수술은 6개 수술이 꽃잎 밖으로 나와 있으며 꽃에서는 부추 같은 향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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