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미나리아재비과 아이들 소개 세 번째 순서로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매발톱'처럼 땅을 보고 꽃을 피우며, 꽃 또한 수수한듯 보이지만 결코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할미꽃'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할미꽃은 다들 아시듯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이지만요. 한 번 심어 놓으면 매년 봄에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풀인지라 화단꽃으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할미꽃은 세계적으로 한반도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있음에, 학명 또한 한반도 자생임을 뜻하는 Pulsatilla koreana이고요.
할미꽃의 예쁜이 친구 '동강할미꽃'은 한반도 중에서도 강원도 동강에 주로 자생하고 있어, 학명에 동강이 들어간 Pulsatilla tongkangensis인데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학명까지 알고 나니, 이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더욱더 커지지 않으신가요?^^
'할미꽃'이라는 정감 가는 이름은 할미꽃의 꽃줄기가 할머니 허리처럼 꼬부라진 모습을 하고 있어 그리 불린다고들 알고 계시지만요.
다르게는 흰 털로 덮인 열매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을 풀어 헤치고 있는 모습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기도 한데요. 때문에 할미꽃의 한자 이름은 백두옹(白頭翁)이랍니다.
‘할미꽃’과 ‘동강할미꽃’의 꽃말은 할미꽃의 슬픈 전설 때문일까? '슬픈 추억'이라고 하는데요.
할미꽃 전설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27
위쪽 컷은 꼬부랑 '할미꽃'의 꽃과 할머니의 백발 머리를 닮은 열매 사진이며, 아래 컷은 할미꽃 보다 작은 키에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우는 '동강할미꽃' 사진입니다.
할미꽃(Pulsatilla koreana)은 한국, 중국동북부 원산의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키 30~4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에서 올라 온 잎은 5개의 작은잎을 가진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다시 2~3개로 깊게 갈라져 있으며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털이 없고, 4월경 뿌리에서 올라 온 꽃대 끝에 1개씩 피는 붉은 자주색의 종 모양 꽃은 땅을 향해 아래로 달리며 꽃대 위쪽 꽃대를 감싸고 있는 포는 3∼4개로 다시 잘게 갈라지며, 꽃잎처럼 보이는 긴 타원형의 꽃받침조각은 6개 겉에는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털이 없고, 꽃 안쪽의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꽃밥은 노란색이랍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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