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익소라'와 꼭두서니과 같은 집안의 닮은꼴 친구인 '펜타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관공서 건물로도 알려져 있는 미국의 국방부 오각형 건물 펜타곤(Pentagon)과 비슷한 이름의 펜타스(Pentas)는요.
이름에 5를 뜻하는 펜타(penta)라는 접두사가 붙은 아이로 꽃잎이 5개로 갈라져 있어 별처럼 보이며, 고향이 아프리카 동부인지라 이집트 별꽃(Egyptian Star Flower)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자주 만나는 펜타스 란세올라타(Pentas lanceolata)의 종소명인 lanceolata는 창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아이의 잎이 창처럼 끝이 뾰족함에 붙여진 이름이구요.
꽃대장도 이 아이를 첨 봤을 때 '와~ 별꽃 뭉치 별꽃다발 같다'고 느꼈었는데요. 아마 님들도 이 아이를 만나시면 별꽃이란 이름이 머리에 팍! 떠오르실 듯 하고요.^^
'펜타스'란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으신다면 그냥 '이집트 별꽃'이란 우리 이름으로 불러주시면 될 듯 합니다.
끝으로 오늘 꽃인사의 마무리는 고등학교 화학 시간에 열심히 암기했던 그리스어 기수(基數) 접두사들을 다시 함 복습해 보겠습니다.^^
1 mono(모노), 2 di(디), 3 tri(트리), 4 tetra(테트라), 5 penta(펜타), 6 hexa(헥사), 7 hepta(헵타), 8 octa(옥타), 9 nona(노나), 10 deca(데카)
그래서 꽃잎이 5개로 갈라져 있으니 펜타스(Pentas)인데요. 그럼 꽃잎이 4개로 갈라져 있으면 테트라스(Tetras)?^^
'펜타스'의 꽃말은 밤하늘에 떠 있는 아름다운 별들을 다발로 선물 받았을 때의 기분이랄까? '기쁨'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다양한 색상의 별꽃다발 '펜타스'의 꽃 모둠입니다.
펜타스(Pentas lanceolata)는 아프리카 동부 및 아라비아반도 남부 원산의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키 30~90cm 정도의 상록성 떨기나무로, 줄기나 가지에 마주나는 긴 타원형의 잎은 표면에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4~10월경 줄기 끝에 우산모양 산형꽃차례로 모여 피는 통꽃들은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꽃 색은 붉은색,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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