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백정화' 만큼이나 이름이 거시기한 꼭두서니과 집안의 물에 빠져 죽은 소라 '익소라'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익소라(Ixora)라는 이상타 싶은 이름은 인도의 '세계의 신' 이슈와라(Īśvara)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익소라 코키네아(Ixora coccinea)보다 익소라 키넨시스(Ixora chinensis) 즉, 중국 원산의 중국익소라(Chinese Ixora)를 더 자주 만날 수가 있겠고요.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 피는 주황색 꽃들도 아름답지만요. 커피나무 잎을 닮은 듯한 윤기 나는 잎도 아름다워, 꽃과 잎 모두를 즐기기 위해 기르는 아이인데요.
'익소라'는 악취제거 및 공기정화 능력까지도 좋다 하니, 실내 화분으로 더욱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익소라'의 꽃말은 첫사랑과 걸었던 어느 바닷가가 떠오르는 '추억'이라고 하는군요.^^
위쪽 컷은 줄기 끝에 우산모양으로 둥글게 모여 피는 익소라의 주황색 꽃 사진이며, 아래 컷은 주홍빛에 가까운 꽃봉오리들과 꽃 사진입니다.
익소라(Ixora chinensis)는 중국남부 및 인도 원산의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키 1m 정도의 상록성 떨기나무로, 줄기나 가지에 마주나는 긴타원형의 잎은 윤이 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4~10월경 줄기 끝에 우산모양 산형꽃차례로 둥글게 모여 피는 주황색의 날씬한 통꽃들은 끝이 4개로 갈라지며, 개화기간은 길지만 열매를 맺지는 못한다 하고, 드물게는 주홍색이나 흰색의 꽃들도 만나실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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