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백묘국처럼 잎에 회백색 솜털이 뽀송한 유리오프스(Euryops)를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참고로 사슴뿔을 닮은 백묘국의 잎과 달리 유리오프스 잎은 쑥갓처럼 가늘게 갈라져 있어, 구분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유리호프스' 또는 '유리옵스'라 불리기도 하는 유리오프스(Euryops pectinatus Cass)의 속명인 Euryops는요. '큰 눈'이라는 뜻으로 꽃모양이 눈을 닮아 붙여진 것이라 하는데요. 어찌보면 큰 황소의 눈을 닮아도 보이고요.^^
종소명인 pectinatus는 ‘빗살같은 톱니’라는 뜻으로, 잎 가장자리가 빗살처럼 가늘게 갈라져 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노란색의 황금빛 꽃이 아름다워 Yellow Bush Daisy란 영어이름도 가지고 있답니다.
유리오프스는 남아프리카가 고향이라,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지만요. 기특하게도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옥외 월동이 가능하고요. 꽃보기 힘든 동절기인 12월부터 5월까지 오랜기간 아름다운 꽃을 피워 줌에, 최근 남쪽에 사시는 분들의 집 앞마당 화단 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유리오프스의 꽃말은 여성들이 좋아 할.. 아니 남성들이 더 좋아 할랑가요?^^ ‘영원한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유리오프스의 꽃과 잎 사진이며, 아래 컷은 백묘국의 꽃과 잎 사진입니다.
유리오프스(Euryops pectinatus)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국화과의 키 90cm까지 자라는 늘푸른 떨기나무로, 어린 줄기와 잎은 연한 회백색 털이 밀생하며, 잎은 깃꼴로 가늘게 갈라져 있고, 제주도의 경우 12월∼5월에 피는 지름 3∼4㎝ 정도의 황금색의 꽃은 가지 끝 긴 꽃대 끝에 하나씩 여러개가 모여 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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