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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6 - 제16편 계씨(季氏) 05 - 신나무

꽃대장 하늘땅 2022. 2. 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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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6편 계씨(季氏)의 다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孔子曰 “益者三樂 損者三樂니, 樂節禮樂하며 樂道人之善하며 樂多賢友하면 益矣요, 樂驕樂하며 樂佚遊하며 樂宴樂하면 損矣니라.”(익자삼요 손자삼요 요절예악 요도인지선 요다현우 익의 요교악 요일유 요연악 손의): “유익한 즐거움이 셋 있고 해로운 즐거움이 셋 있으니, 예악의 절도를 즐기며 남의 장점 말하기를 즐기며 현명한 벗들 사귐을 즐기면 유익하고, 교만한 즐거움을 좋아하며 방탕히 놀기를 좋아하며 먹고 마시는 향락을 좋아하면 해로우니라.”

- 이 글은 반듯하신 공자님이 알려주시는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바른 방법이라 하겠는데요. 꽃대장부터라도 해로운 즐거움들을 가까이하며, 유익한 즐거움들을 저버리고 살아가는 건 아닌 지? 반성해 볼 일이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세 가지 즐거움(三樂)을 알고 있는 듯 잎이 세 개로 갈라져 있으며, 이름 또한 신난다 신나~ 즐거운 ‘신나무’였답니다. -

신나무 열매

 


손바닥 모양의 잎이 특징인 단풍나무 집안에서 드물게 잎이 3개로 갈라져 있는 ‘신나무’는요. 중국에서 풍수(楓樹) ‘단풍나무’라 불릴 만큼 단풍이 아름다워서, 요즘은 조경수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신나무’라는 개구쟁이 같은 느낌의 이름은요. 잎을 씹으면 신 맛이 나서 신나무란 이름을 얻었다는 설도 있으나, 영~ 아닌듯 싶고요.^^

아마도 빨갛게 물드는 잎의 단풍 색이 예뻐서, 또는 염색을 위한 염료를 얻는 ‘색 내는 나무’이기 때문에 색목(色木) 색나무로 불리다가 신나무가 되었다는 것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이는데요.

신나무의 붉은 단풍

 

옛부터 신나무의 일년생가지와 잎을 이용해서 얻은 회흑색 염료로 스님들이 입으시는 회색 승복을 물들였다고 합니다.

 

신나무 꽃

 

또한 최근에는 이른 봄 신나무에서 얻은 수액이 ‘고로쇠나무’보다도 칼륨 함량과 수액 생산량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지만요. 나무의 덩치가 작고 수액 당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해야 할듯 하고요.

한방에서는 신나무의 나무껍질을 눈병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꽃대장에게 신나무는 어린시절 열매를 한 줌 따서 공중으로 던지면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헬리콥터 놀이를 즐겼던 추억 속의 나무이기도 한데요.

신나무는 늦겨울까지도 열매를 풍성히 매달고 있으며 시과 열매 특징인 날개를 가지고 있어, 겨울철에 신나무를 만나시거든 열매를 따서 헬리콥터 놀이를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신나무 열매

 

신나무의 꽃말은 예쁜 단풍빛 때문일까? '변치 않는 귀여움'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신나무’의 잎과 꽃 사진이며, 아래 컷은 ‘신나무’의 열매 사진입니다.

신나무( Acer tataricum subsp. ginnala)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키 8m 정도의 낙엽성 작은키나무로. 가지에 마주나는 달걀형 잎은 길이 4~8cm 보통 3개로 갈라져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 톱니가 있고. 5월경에 가지 끝 복산방꽃차례에 황백색 꽃들이 모여피고. 10월경 성숙하는 시과 열매는 길이 4~5cm 날개는 예각 또는 평행을 이룹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230

 

단풍나무 종류 비교(단풍나무 당단풍나무 섬단풍나무 고로쇠나무 산겨릅나무 부게꽃나무 시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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