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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43 - 제6편 옹야(雍也) 10 - 산딸기, 줄딸기, 멍석딸기

꽃대장 하늘땅 2021. 11. 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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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6편 옹야(雍也)의 열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冉求曰 “非不說子之道하나, 力不足也하나이다”하자, 子曰 “力不足者는 中道而廢인데, 今女畵이로다”(염구왈 비불열자지도 역부족야 역부족자 중도이폐 금여획): 염구가 말하길 “선생님의 도(道)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제 능력이 부족합니다.”하자, 공자께서는 “능력이 부족한 자는 도중에 그만두게 되는 것인데, 지금 너는 미리 선을 긋고 물러나 있구나.” 하시었다.

- 이 글은 제자 염구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 여기고 미리 한계를 정해 놓고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시고서 공자님이 꾸짖은 말씀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청춘들에게도 꼭 전해 주고픈 말씀이라 생각 되는데요. 무엇이든 꿈 꿀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우리 젊음들이 부디 기죽지 말고 열심히 각자의 멋진 꿈들을 이뤘으면 좋겠고요.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든 생각은 스스로 '난 할 수 없어 역부족이야' 하며 도전과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넘어지고 쓰러지는 아픔은 피할 수 있겠지만, 평생토록 밑바닥의 설움까지도 감내하며 살아갈 용기도 필요한 것이고요.

때문에 이번에 소개드릴 나무는 '선'과 '바닥'을 의미하는 '줄딸기'와 '멍석딸기'였는데요. 이 아이들은 키 작고 바닥을 기는 덩굴성 산딸기로, 산행 중에 맛난 산딸기를 제공해 주는 고마운 아이들임에도 꽃대장이 이상케 엮었다 싶어 미안 할 따름입니다.^^ -

줄딸기의 꽃



먼저 옆으로 길게 누워 자라는 덩굴성 산딸기인 줄딸기(Rubus oldhamii)는 줄줄이 피는 꽃과 열매 때문에 '줄딸기'란 이름을 얻었으며, '덩굴딸기'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줄딸기


3~5개로 갈라진 손바닥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는 '산딸기'와 달리, 작은잎 5~9개가 한 장의 잎을 이루는 깃꼴겹잎을 가지고 있으며, 4~5월 새가지 끝에 1송이씩 피는 꽃은 연분홍색으로 꽃자루가 길며 산딸기 집안에서는 가장 예쁘다 싶은 꽃을 피우고, 열매는 7~8월에 붉게 익는답니다.

줄딸기 열매



다음으로 이름이 조금 우스꽝스럽게 들릴 수도 있는 멍석딸기(Rubus parvifolius)는 바닥에 깔아 놓은 멍석처럼 바닥을 기면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멍석딸기'란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 폭넓게 자생하고 있는데요.

멍석딸기


산에 사는 산딸기라 하기 보다는 들딸기라 할 정도로 들이나 마을 인근 길섶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아이이고요. 잎은 작은잎이 보통 3개인 삼출엽이지만 5개인 잎도 있으며, 5~6월경 피는 꽃은 연분홍색 별모양을 하고 있고, 열매는 7~8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답니다.



줄딸기와 멍석딸기의 꽃말은 키를 낮춰 자라는 특성 때문일까요? '존중'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산에산에 '산딸기' 중간 컷은 줄줄이 ‘줄딸기’ 아래 컷은 바닥에 납작 ‘멍석딸기’의 꽃과 열매 사진입니다.


산딸기(Rubus crataegifolius)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산딸기속 키 2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시 많은 가지에 어긋나는 잎은 손바닥모양으로 흔히 3~5개로 갈라지며, 6월경 잎겨드랑이 산방꽃차례에 지름 2cm 정도의 흰색 꽃이 모여 피고, 7~8월에 둥근 열매는 붉은색으로 성숙한답니다.



줄딸기(Rubus oldhamii)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산딸기속 길이 2m 이상의 낙엽성 덩굴나무로, 가시 많은 가지에 어긋나는 깃꼴겹잎은 달걀형 작은잎이 5~9개이며, 4~5월경 새가지 끝에 연분홍색 꽃이 1개씩 피고 꽃자루가 3~4cm로 긴 것이 특징, 7~8월에 둥근 열매는 붉은색으로 성숙한답니다.



멍석딸기(Rubus parvifolius)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산딸기속 키 0.3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시 많은 가지에 어긋나는 깃꼴겹잎은 작은잎이 3~5장이며, 5~6월경 산방꽃차례나 총상꽃차례에 연분홍색 꽃들이 모여 피고, 7~8월에 둥근 열매는 붉은색으로 성숙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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