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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 2021. 9. 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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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타는 기술이 탁월한 포도과의 담쟁이덩굴 집안 아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담쟁이덩굴 Parthencissus tricuspidata]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 자생하며, 길이는 10m 정도이고, 어긋나는 잎은 넓은 달걀형으로 끝이 3개로 갈라지는 홑잎이거나, 작은잎이 3개인 삼출엽입니다.


수직 담장을 잘도 타고 오르는 덩굴 '담쟁이덩굴'은요. 칡이나 다래덩굴처럼 다른 나무들을 감고 오르는 단순한 방법과는 달리 덩굴손 끝에 흡착뿌리(흡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밋밋한 바위나 벽도 거뜬히 오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즐겨 먹는 포도와 같은 집안인 포도과 덩굴나무라 머루 같은 모양의 열매가 달리지만 식용하지는 않으며, 한방에서는 소나무를 타고 오르며 자라는 담쟁이덩굴을 '송담'이라 하여 뿌리와 줄기를 혈액순환 개선 및 기관지 질환 예방 등에 처방을 한다고 합니다.


담쟁이덩굴의 꽃말은 가을단풍이 아름다워서 일까? ‘아름다운 매력’이라 하고요. '우정'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군요.


담쟁이덩굴(Parthenocissus tricuspidata)은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포도과 담쟁이덩굴속 길이 10m 정도의 낙엽성 덩굴나무로 가지에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에는 흡착 뿌리(흡반)가 발달하고, 가지에 어긋나는 넓은 달걀형 잎은 끝이 3개로 갈라지거나 보통 작은 잎이 3장인 삼출엽으로 가장자리에는 불규칙 톱니가 있으며, 5~6월경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황록색 자잘한 꽃들이 모여 피고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 암술은 1개이며, 8~10월경에 포도를 닮은 열매는 검은색으로 성숙한답니다.




[미국담쟁이덩굴 Parthencissus quinquefolia]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길이는 10m 정도이며, 어긋나는 잎은 작은잎이 5장인 손꼴겹잎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에 등장하는 덩굴나무 또한 담쟁이덩굴인데요. 당연히 오헨리가 미쿡 사람이니^^ 소설 속의 담쟁이는 작은잎이 3장인 우리나라 자생의 '담쟁이덩굴'이 아닌, 작은잎이 5장인 손꼴겹잎의 '미국담쟁덩굴'이 되시겠습니다.^^


미국담쟁이덩굴(Parthenocissus quinquefolia)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포도과 담쟁이덩굴속 길이 10m 정도의 낙엽성 덩굴나무로 가지에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에는 흡착 뿌리(흡반)가 발달하고, 가지에 어긋나는 잎은 작은잎이 5장인 손꼴겹잎으로 가장자리에는 불규칙 톱니가 있으며, 6~7월경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황록색 자잘한 꽃들이 모여 피고, 8~10월경에 포도를 닮은 열매는 검은색으로 성숙한답니다.




[헨리아나담쟁이 Parthencissus henryana]
'미국담쟁이덩굴'처럼 작은잎이 5장인 손꼴겹잎이지만요. 소엽이 날씬하고 잎자루가 길며, 잎맥에 흰 무늬가 있어서 '은선담쟁이덩굴'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멕시코담쟁이 Cissus rhombifolia]
포도과에 속하지만 담쟁이덩굴 집안과는 속명이 다른 멕시코담쟁이는요. 우리 담쟁이덩굴처럼 작은잎이 3장이지만, 작은잎이 불규칙적으로 갈라져 있으며,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거지덩굴 Cayratia japonica]
우리나라 중부이남 지방에서는 가끔 미국담쟁이덩굴과 비슷한 분위기의 '거지덩굴'도 만날 수 있답니다.




또한 포도과은 아니지만, 두릅나무과 송악(담장나무) 집안도 벽 타는 기술이 좋은 아이들임에 함께 소개해 드리면요.^^


[송악 Hedera rhombea]
우리나라 충청이남 지역에 자생하며, 길이는 10m 이상이고, 어긋나는 잎은 두껍고 광택이 나며, 가지잎은 3~5개로 얕게 갈라져 있고, 늙은 가지 잎은 달걀형입니다.

'담쟁이덩굴'처럼 흡착근을 내면서 나무나 바위를 타고 오르며 자라는 상록성 덩굴나무 '송악'은요. 다른 덩굴들 보다도 훨 길고 굵게 자라기 때문에 '담장나무'라고도 불리우며, 남쪽 지방에서는 소가 잘먹는다 하여 '소밥나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부르는 송악이라는 이름은 한자 송악(松岳)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대세.^^ 소나무나 바위를 타고 오르며 자라는 습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 같고요.


송악의 잎은 보통 2가지 모양을 하고 있음에, 오래된 가지의 잎은 달걀형이지만, 어린 줄기의 잎은 보통 3~5개로 얕게 갈라져 있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이비(Ivy)의 잎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양담쟁이'라 불리기도 하는 아이비(Hedera helix)는 우리나라 남쪽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송악'의 외국 사촌입니다.^^


송악의 꽃말은 ‘담쟁이덩굴’처럼 꾸준히 바위를 타고 오르는 끈기 때문일까? '성실'이라고 합니다.


송악(Hedera rhombea)은 한국 일본 대만 원산의 두릅나무과 송악속 길이 10m 이상의 상록성 덩굴나무로, 줄기에 어긋나는 두터운 삼각형 잎은 윤이나고 보통 3~5개로 얕게 갈라져 있지만 오래된 가지의 잎은 달걀형으로 어린 줄기의 잎과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10~11월경 1개 또는 취산상으로 달리는 산형꽃차례에 녹황색 꽃들이 둥글게 모여 피고, 다음해 5~6월경에 성숙하는 둥근 열매는 지름 8~10mm..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아이비 Hedera helix]

송악(Hedera rhombea)은 일본에도 자생하고 있어서 영어이름은 Japanese Ivy이며, 우리나라에서는 Songak Ivy라 부르고 있으며, 아이비(Hedera helix)는 유럽이 고향이라 English Ivy라 불리고 있습니다.


'아이비'의 꽃말은 송악과 같은 '성실' 또는 ‘행운이 함께 하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아이비(Hedera helix)는 유럽, 서아시아 원산의 두릅나무과 송악속에 속하는 상록성 덩굴나무로 줄기에 흡착근이 발달하여 나무나 벽 등을 타고 오르며 자라고, 가지에 어긋나는 삼각형의 잎은 윤이나며 3~5개로 얕게 갈라져 있으며, 10월경에 피는 꽃은 산형꽃차례로 녹황색 작은 꽃들이 둥글게 모여 피고, 둥근 열매는 다음해 봄에 검은색으로 익는답니다.



끝으로 노란색 꽃이 아름다운 '독일아이비'는 덤입니다.^^

포도과-담쟁이덩굴, 두릅나무과-아이비, 국화과-독일아이비

[독일아이비 Delairea odor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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