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꽃 나무 휴게실/보호수 천연기념물 나무들

서울시 보호수 나무들 1 - 종로구(궁정동, 청운동, 신교동)

꽃대장 하늘땅 2025. 2. 27. 18:24
반응형

서울시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1개 18그루의 나무가 자리하고 있고요.

[천연기념물은 동물, 식물, 광물, 동굴, 지질, 생물학적 생성물, 자연 현상 중에서 민족의 역사성을 확인시켜주는 역사적, 문화적, 과학적 가치가 있거나 경관이 특별히 아름다우면서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서 자연유산법에 의거하여 지정한 것을 말합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932

서울의 천연기념물 나무들

국가가 법률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자연물을 천연기념물(天然記念物)이라 하는데요.참고로 2021년11월19일부터는 문화재청이 국보‧보물‧사적‧천연기념물 등 국가지정‧국가등록문화재

mjmhpark.tistory.com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들 보다는 조금 격이 낮은 보호수(노거수)들도 많은데요.^^

[보호수는 역사적·학술적 가치 등이 있는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으로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로 산림보호법 제13조(보호수의 지정·관리)에 의거, 지정된 것울 말합니다.]

산림청자료(2023년말 기준) 우리나라에는 총 13,870그루(지정권자 : 지방산림청장, 시·도지사)의 보호수가 있으며,
서울시 지정 보호수는 15종 203그루이고요.

그 중 느티나무 99, 은행나무 48, 회화나무 17, 향나무 13, 소나무 8, 기타 수종이 18그루..

역시나 고도(古都) 서울의 중심이라 할 종로구에 가장 많은 30그루가 있었으며, 종로구의 남쪽인 중구(13그루)와 용산구(19그루)에도 많은 수의 보호수들이 있었습니다.

* 참고로 서울시 보호수들의 구별 앞자리 지정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로구 1, 중구 2, 용산구 3, 성동구 4, 광진구 5, 동대문구 6...


서울시의 중북부에 위치한 종로구(鍾路區)의 구목은 은행나무이며, 구화는 철쭉이고, 종로구에는 보호수가 총 30그루(느티나무8, 은행나무7, 회화나무5, 향나무1, 소나무5, 비술나무3, 중국굴피나무1)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보호수 소개] 첫 번째 순서로 청와대 서쪽인 종로구의 궁정동, 청운동, 신교동에 자리하고 있는 보호수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코스 : 궁정동 무궁화동산~ 칠궁~ 대경빌라B동~ 경복고등학교~ 국립서울농학교~ 궁정동 무궁화동산


궁정동 회화나무, 느티나무와 청운동 중국굴피나무 위치

청와대 서쪽에는 과거 궁정동 안가(안전가옥)가 있었던 무궁화동산과 그 북쪽으로 3그루의 보호수가 서로 이웃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진입로 좌우의 멋진 반송들..
청와대 영빈관


1. 궁정동 무궁화동산 회화나무
소재지 : 종로구 궁정동 55-3
지정번호 : 서1-1
지정일 : 1968.07.03
수령 : 지정일 기준 430년

500살에 가까운 궁정동 회화나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살된 10.26 사건이 발생한 궁정동 안가(안전가옥)터에 조성된 무궁화공원, 청와대 쪽 길가에 자리하고 있고요.

딱 봐도 보호수다운 위엄과 포스가 느껴지는 500살 넘은 노거수로, 종로구의 보호수들 중에서도 1번, 지정번호가 서1-1번인 보호수입니다.



2. 청운동 창의문로 옆 중국굴피나무
소재지 : 종로구 청운동 89-64
지정번호 : 서1-13
지정일 : 1981.10.27
수령 : 지정일 기준 415년

무궁화동산에서 청와대 서쪽 창의문로를 따라 창의문 쪽으로 조금만 올라 가다가 보면, 도로 왼쪽 대경빌라B동 담장 옆에 덩치 큰 중국굴피나무를 만날 수가 있는데요.

서울 보호수들 중 중국굴피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된 것은 이 나무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대경빌라B에서 바라본 중국굴피나무


*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요. 꼭 칠궁(무료 입장) 안의 소나무, 느티나무, 향나무, 주목도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 육상궁(서울 毓祥宮) - 사적


영조의 생모이며 숙종의 후궁인 숙빈 최씨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영조 원년(1724)에 세워 숙빈묘라 했으나 영조 29년(1753)에 승격시켜 육상궁이라 고쳐 불렀다. 고종 19년(1882) 화재를 당하여 다음해에 복구했다. 육상궁은 칠궁이라고도 부르는데 그것은 1908년에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7개의 궁들을 이곳에 옮겼기 때문이다. 칠궁은 육상궁, 저경궁, 대빈궁, 연호궁,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을 일컫는데 조선왕조 역대 왕들의 친모로서 정비에 오르지 못한 7인의 신위를 모셔 제사지내는 곳이다.

육상궁은 나즈막한 담에 둘러싸여 있고 왼쪽에는 네 개의 사당이 각기 독립해 서로 접하여 서있다. 이 사당 앞쪽에는 제사지내는 곳과 우물이 있으며 그 앞에 정문이 있다. 제사 지내는 건물 주위의 뜰은 한국식 정원의 전형을 이루어 정숙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유산포털]



3. 궁정동 대경빌라B동 뒤 느티나무
소재지 : 종로구 궁정동 1-45
지정번호 : 서1-12
지정일 : 1981.10.27
수령 : 지정일 기준 315년

중국굴피나무 바로 옆 대경빌라B동 입구로 들어가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 빌라 뒤쪽에 궁정동 느티나무를 만날 수가 있는데요.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어 답답도 하겠지만요. 고맙게도 튼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느티나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인접하고 있는 경복고등학교와 국립서울농학교를 찾아서, 2곳 모두 1타2피.^^  2그루씩 모여있으니까요.

앞에서 찾아 본 3그루를 더해서, 모두 7그루를 어렵지 않게 만나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경복고등학교의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위치

4. 청운동 경복고등학교 은행나무
소재지 : 종로구 청운동 89-9
지정번호 : 서1-18
지정일 : 1981.10.27
수령 : 지정일 기준 215년

경복고등학교 정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 은행나무로, 성균관 은행나무들처럼 학교와 학생들을 보살펴 주는 착한 은행나무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5. 청운동 경복고등학교 느티나무
소재지 : 종로구 청운동 89-9
지정번호 : 서1-2
지정일 : 1981.10.27
수령 : 지정일 기준 565년

보호수 지정번호 서1-2번, 600살에 가까운 나이에도 튼실한 힘이 느껴지는 나무로, 수형 또한 멋진 느티나무입니다.


또한 경복고등학교 꾀꼬리동산에는 종로구 아름다운 나무로 지정된 멋진 소나무와 느ㄴ티나무 등도 자리하고 있답니다.



국립서울농학교의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위치

6. 국립서울농학교 느티나무
소재지 : 종로구 신교동 1-1
지정번호 : 서1-26
지정일 : 1972.10.12
수령 : 지정일 기준 225년

서울농학교 정문을 들어서면서 만나게 되는 느티나무인데요. 나이는 많지 않지만, 나무 아래쪽 밑동부터 여럿으로 갈라져 자라고 있음에, 폭넓은 수관 폭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나무 밑동의 가지가 서로 붙으면서 작은 구멍이 생겼습니다.


7. 국립서울농학교(선희궁터) 은행나무 - 암나무
소재지 : 종로구 신교동 1-1
지정번호 : 서1-15
지정일 : 1989.10.24
수령 : 지정일 기준 260년

여기저기 잘려나간 가지들과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중심줄기 때문일까? 조금 안됐다 싶은 연민을 느끼게 하는 은행나무였지만요.

이웃하고 있는 느티나무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서, 사이좋게 지내는 듯 보였습니다.^&^


은행나무 서쪽의 선희궁터

선희궁 터(宣禧宮 터)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조선 영조(재위 1724∼1776)의 후궁이자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지내던 왕실의 사묘인 선희궁이 있던 자리이다. 후궁에게서 태어난 임금이 모친의 신위를 모신 사당을 사묘라고 한다.

처음에는 의열묘라 불렀으나 영빈의 손자인 정조가 왕위에 오른 뒤 대우를 높여서 선희궁이라 이름을 고쳤다. 현재 영빈의 신주는 육상궁에 모시고 있는데, 융희 2년(1908)에 옮긴 것이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1층 건물로,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고 벽은 벽돌로 쌓았다.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엄숙한 인상을 풍기고 있으나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국가유산포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