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나무 휴게실/보호수 천연기념물 나무들

서울의 천연기념물 나무들

꽃대장 하늘땅 2024. 11. 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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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법률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자연물을 천연기념물(天然記念物)이라 하는데요.

참고로 2021년11월19일부터는 문화재청이 국보‧보물‧사적‧천연기념물 등 국가지정‧국가등록문화재를 표기할 때 지정 번호를 표기하지 않도록 관련법규를 개정하여 시행하고 있음에, 과거 천연기념물에 붙여졌던 지정번호도 없어진 상태이고요. 물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던 나무가 죽는다면 당연히 지정은 해제되는 것이랍니다.



천연기념물은 동물, 식물, 광물, 동굴, 지질, 생물학적 생성물, 자연 현상 중에서 민족의 역사성을 확인시켜주는 역사적, 문화적, 과학적 가치가 있거나 경관이 특별히 아름다우면서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서 자연유산법에 의거하여 지정한 것을 말합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하는 동물은 서식지와 번식지, 도래지까지 포함한 개념이며, 식물에 대해서는 자생지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연유산법에 의해 지정된 천연기념물은 동물, 식물, 지질(천연동굴 포함), 천연보호구역 등이 있습니다. [국가유산포털]


2024년 기준, 약 960만 명 1,00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대한민국 중심 도시 서울시의 시화와 시목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나리
서울특별시는 1971년 4월 3일 서울을 상징하는 꽃으로 개나리를 선정하였습니다.
개나리는 서울의 기후와 풍토에 가장 적합한 꽃으로, 이른 봄 일제히 꽃이 피며 서울시민의 협동정신을 표현합니다.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도시 공해와 병충해에 강해 수명이 긴 나무로 꼽힙니다. 서울특별시는 1971년 4월 3일 서울을 상징하는 나무로 은행나무를 지정하였습니다. 거목으로 성장하는 은행나무의 특성은 수도 서울의 무한한 발전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2024년 기준, 과연 몇 개의 천연기념물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걸까요?^^

답부터 말씀을 드리면 [서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들은 모두 나무이며, 11개 18그루]인데요. 대부분은 서울의 중심이라 할 조선의 왕궁 창덕궁을 중심으로 그 주변 종로구에 9개가 모여 있고요.

창덕궁 - 회화나무, 향나무, 뽕나무, 다래나무



삼청동 국무총리공관 - 등나무, 측백나무


조계사 - 백송


헌법재판소 - 백송


성균관대 - 은행나무



그리고 나머지 2개는 조금 떨어져 있는 제기동의 선농단 향나무와..


조금 멀리 한강 건너에 있는 신림동 굴참나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연기념물이 있는 7곳 중에서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국무총리공관을 제외하고서, 서울의 중심 종로구에 가깝게 모여 있는 4곳 6개의 천연기념물들을 반나절에 돌아 볼 수 있는 코스를 잡아 보면요.^^

종각역 2번출구~ 조계사 백송~ 헌법재판소 백송~ 창덕궁 회화나무, 향나무, (예약제로 운영 중인 후원의 뽕나무, 다래나무는 생략)~ 창경궁~ 성균관대 은행나무~ 혜화역 4번출구

 

* 창덕궁 뽕나무는 창경궁 온실 쪽 화장실 뒤 담장 너머로 반 정도만 볼 수가 있으니, 정확히는 서울의 천연기념물 11개 중 딱 반인 5.5개만 돌아보는 코스라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조계사 경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백송부터 살펴보면요.

1. 서울 조계사 백송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55 (수송동)
- 수령: 500년
- 지정(등록): 1962.12.07 천연기념물

 


조계사 백송의 나이는 약 5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4m, 뿌리부분 둘레 1.85m이다. 조계사 뜰 안 대웅전 옆 가까이 서 있고, 대웅전 쪽으로 뻗은 가지만 살아있다. 나무의 한쪽은 사람들이 오가는 통로에 바로 접해있고, 다른 한쪽은 건물에 인접해 있어서 나무가 자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생육상태도 좋지 않은 편이다.

백송은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소나무이고,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이며, 생물학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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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136 : 백송  리기다소나무 테에다소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를 대표하는 소나무과 소나무속 가족 소개 두 번째 순서로, 잎이 3개씩 모여 나는 외국 고향 소나무인 '백송'과 '리기다소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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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연기념물은 아니지만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500살 회화나무 어르신도 꼭 살펴보고 나오시기 바라옵고요.^^

 

조계사 옆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인 우정총국(체신기념관) 앞마당, 갑신정변 현장에 있었던 500살 회화나무도 찾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찾아 본 천연기념물은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나이가 많은 백송으로, 헌법재판소 오른쪽 뒤뜰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휴일 방문 때는 정문에서 간단한 출입자 기록 후, 입장이 가능하고요.

예전에 창덕여고 교정 자리였다는 현재의 헌법재판소 백송은 바닥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키도 17m 정도로 크고 수피도 진한 백색임에, 장엄함과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백송이라 하겠습니다.

2. 서울 재동 백송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15 (재동)
- 수령: 600년
- 지정(등록): 1962.12.07 천연기념물

 


재동 백송의 나이는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7m, 뿌리부분 둘레 3.82m이다. 다른 백송에 비해 큰 편이며, 줄기가 아랫부분에서 크게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줄기를 지탱하기 위한 받침대가 세워져 있으며 나무의 모습은 좋은 편이다. 재동 백송 주변터는 예전에는 창덕여자고등학교 교정이었으나, 현재는 헌법재판소가 위치하고 있다.

백송은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소나무이고,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이며, 생물학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국가유산포털]



세 번째로 찾아 본 천연기념물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의 천연기념물들인데요.

창덕궁 매표소 앞의 보호수 은행나무

 

참고로 창덕궁 입장료는 3,000원, 창경궁은 1,000원이며, 65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창덕궁은 1405년에 창건,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0년에 궁궐 중 처음으로 재건되어, 1867년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약 270여 년 동안 사용된 조선의 실질적인 법궁이었고요

 

때문에 나이 많은 노거수들도 잘 관리되고 있어서, 1820년대 중반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동궐도(법궁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그림)에 그려져 있는 나무들을 지금도 만나 볼 수가 있답니다.

 

3. 서울 창덕궁 회화나무 군(群)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 수령: 300~400년
- 지정(등록) 2006.04.06 천연기념물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으로 입장, 왼쪽으로 나란히 서 있는 3+1 회화나무들과, 오른쪽 도랑을 끼고 금천교 남쪽으로 마주하고 있는 1+3 회화나무들을 합해서 총 여덟 그루인데요.


특히나 여기저기 치료를 받고서 옆으로 누워 자라고 있는 금호문 앞의 회화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애잔함까지도 느껴집니다.


창덕궁 회화나무는 창덕궁 돈화문을 들어서자마자 관람로 양 옆에 나란히 자라고 있는 회화나무 8그루로 나무높이는 15.0~16.0m, 가슴높이 줄기직경은 90~178㎝에 이르는 노거수이다.

회화나무는 궁궐 입구에 특별한 사유를 가지고 심어 가꾸어 왔는데, 창덕궁 돈화문 주변은 궁궐의 삼조(三朝) 중 조정의 관료들이 집무하는 관청이 배치되는 외조(外朝)의 공간에 해당되는 곳으로 궁궐 입구 주변에는 예로부터 중국 궁궐 건축의 기준이 되는 주례(周禮)에 따라 회화나무를 심었다.

창덕궁 회화나무는 위와 같은 사유로 궁궐 앞에 심겨진 회화나무 중 남겨진 것으로 추정하며, 1820년대 중반에 제작된 「동궐도(東闕圖)」에도 노거수로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수령은 300~400여년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들 회화나무 8그루는 조선시대 궁궐의 배식 기준과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노거수로 판단된다. [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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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66 : 회화나무 조각자나무 주엽나무 다릅나무 개느삼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아까시나무'를 닮았지만 가시가 없고, 도심의 가로수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회화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회화'라고 하면 English 외국어 회화가 먼저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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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를 둘러 보고서 계속 직진..^^ 창덕궁 후원을 관람하고 나오는 출구로 조금만 들어가면(향나무 앞까지는 출입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만날 수 있는 봉모당 앞의 향나무는요.

2010년에 태풍의 피해로 인해 손상을 입었으며, 동서남북으로 1개씩 뻗어나갔는데 남쪽 가지는 잘라졌고, 북쪽 가지는 죽었으며, 동쪽 가지는 꼬불꼬불한 기형으로 자라고 있어서 용(龍)이 하늘을 오르는 모습처럼 생겼다는 [국가유산포털]의 설명문구가 딱이다 싶은데요.

창덕궁과 함께한 세월이 느껴지는 창덕궁의 터줏대감 나무라 하겠습니다.^^

4. 서울 창덕궁 향나무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 수령: 750년
- 지정(등록): 1968.03.09 천연기념물

 


창덕궁의 향나무는 나이가 약 750살 정도로 추정되며, 2010년 태풍의 피해로 인해 손상은 되었지만, 뿌리부분 둘레 5.9m이다. 가지는 동서남북으로 1개씩 뻗어나갔는데 남쪽 가지는 잘라졌고, 북쪽 가지는 죽었으며, 동쪽 가지는 꼬불꼬불한 기형으로 자랐다. 나무의 모양은 마치 용(龍)이 하늘을 오르는 모습처럼 생겼다.

창덕궁의 향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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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144 : 노간주나무 향나무 가이즈카향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측백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세 번째 순서로, 구과 열매가 익어도 벌어지지 않으며 바늘잎을 가지고 있는 향나무속 가족인 '노간주나무'와 '향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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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에 가셨으니, 구선원전 앞의 300살 측백나무도 꼭 살펴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창덕궁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천연기념물인 뽕나무와 다래나무는요.

예약제로 운영 중인 창덕궁 후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후원 예약을 못하셨다면 두 나무를 볼 수는 없지만요.

좌: 창덕궁 후원, 우: 창경궁

 

다행히도 뽕나무는 창덕궁에서 창경궁으로 이동(입장료 1,000원), 창경궁 온실 쪽 화장실에서 창덕궁 후원 담장 너머로 반 정도는 볼 수가 있답니다.^^

창경궁 온실

 

5. 서울 창덕궁 뽕나무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 수령: 400여년
- 지정(등록): 2006.04.06 천연기념물

 

창경궁 온실 뒷편 화장실


2020년 초겨울에 만났던 창덕궁 후원의 뽕나무


창덕궁 뽕나무는 창덕궁의 관람지 입구 창경궁과 경계를 이루는 담 주위에 위치하며 나무높이 12.0m, 가슴높이 줄기둘레는 239.5㎝로 뽕나무로서는 보기 드문 노거수일 뿐만 아니라 창덕궁 내 뽕나무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수형이 단정하고 아름답다.

예로부터 조선은 농본사회로 ‘농상(農桑)’이라는 말에서 전하듯 농사와 함께 뽕나무를 키워 누에를 쳐 비단을 짜는 일은 조선시대 나라의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였다. 나라에서는 궁의 후원에 뽕나무를 심어 가꾸며 일반인들에게 양잠을 권장하였는데, 조선조 궁에 뽕나무를 심었다는 최초의 기록은 「태종실록」(태종 9년 3월 1일)으로 창덕궁 건립 후 태종 9년(1409) 중국 주(周)나라 성왕(成王)의 공상제도(公桑制度)를 본따 궁원(宮園)에 뽕나무를 심도록 명한 것이 공식적인 최초의 기록이다.

「태종실록」 외에 「성종실록」에도 왕이 승정원에 양잠의 중요성을 말하며 후원에 뽕나무를 식재토록 하고, 후원에서 왕비가 친히 누에를 치고 인간에게 처음으로 누에치는 법을 가르쳤다는 양잠의 신 서릉씨(西陵氏)에게 제사를 지내는 “친잠례(親蠶禮)”를 거행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양잠은 예로부터 나라의 귀중한 산업으로 왕실에서는 뽕나무를 매우 중요시 여겼왔다. 1911년, 창덕궁 후원 주합루 좌측 서향각에서 조선총독부가 양잠소로 만들고 친잠례를 거행하였으며, 주합루에서도 1925년 6월 17일, 1929년 6월 15일, 1939년 6월 26일 친잠례가 거행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위의 기록처럼 창덕궁 뽕나무는 친잠례 거행 등 궁궐 역사의 일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목으로 우리가 보호 관리하여야 할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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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88 : 뽕나무 닥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꽝꽝나무'나 '딱총나무' 만큼이나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뽕나무'와 '닥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뽕나무'라는 이름은요. 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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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는 창덕궁 다래나무 역시나 후원에 있어서 만나 볼 수는 없답니다.

6. 서울 창덕궁  다래나무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 수령: 600년
- 지정(등록): 1975.09.05 천연기념물


창덕궁의 다래나무는 나이가 약 600살(지정당시)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9m, 가슴높이의 둘레 15~18㎝이며, 6개 정도의 굵은 줄기가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다. 이 나무는 창덕궁 안에 있는 대보단 옆에서 자라며, 특별히 타고 올라갈 지지대 없이 이리저리 엉키면서 자라는 모습이 매우 독특하고 또 줄기의 껍질이 얇게 벗겨져 일어나는 점도 특이하다.

창덕궁의 다래나무는 창덕궁이 세워지기 전부터 이곳에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우리나라의 다래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크다. 또한 궁궐 속에서 자라온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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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69 : 다래 개다래 쥐다래 양다래(키위)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으름덩굴 보다 더 맛난 열매가 달리는 덩굴나무 '다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우리가 흔히 '다래덩굴'이라 부르고 있는 '다래'는요 열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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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춘당지의 가을 풍경

 

창경궁의 백송들..

 

창경궁의 회화나무와 느티나무



네 번째로 찾아 본 천연기념물은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문묘 명륜당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인데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는 한 그루지만요. 좌우 두 나무가 어울려 자라며, 더욱 장엄하고 멋스러운 느낌을 주는 한 쌍의 은행나무입니다.^^

7. 서울 문묘 은행나무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31 (명륜3가)
- 수령: 500년

- 지정(등록): 1962.12.07 천연기념물

 

 

 

 

문묘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노거수들 중 드물게 심은 사람과 나무 나이를 알수 있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나무인데요.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1903년부터 1908년 사이에 칙명으로 편찬, 간행된 장고(掌故) 집성의 유서(類書)]에 '중종 14년(1519)에 동지성균관사 윤탁(尹倬)이 강당(명륜당) 아래에 나무 두 그루를 마주 심었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답니다.


서울 문묘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6m, 가슴높이 둘레 12.09m에 이르는 웅장한 나무로 가지 발달이 왕성하고, 유주(乳柱)가 잘 발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성균관대 근처에 있는 문묘(文廟)의 명륜당(明倫堂) 경내에 서 있는데, 임진왜란(1592) 당시 불에 타 없어졌던 문묘를 다시 세울 때(1602)에 함께 심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 문묘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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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1 - 제2편 위정(爲政) 04 - 은행나무, 나한송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吾는 十有五而志于學하고, 三十而立하고, 四十而不惑하고, 五十而知天命하고, 六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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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욕심이 생겨서 한 곳만 더 천연기념물을 찾아 보고 싶다면요.^^

전철을 타시고 1호선 제기동역으로 이동, 선농단을 지키고 계시는 500살 허리 꼿꼿하신 향나무 어르신을 만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서울 선농단 향나무
-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274-1번지
- 수령: 500년

- 지정(등록): 1972.08.02 천연기념물

선농단

 


서울 용두동 선농단의 향나무는 나이가 약 5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약 13.1m, 가슴높이의 둘레는 약 2.28m이다.

조선시대에는 선농단(先農壇)을 만들어 중국의 예에 따라 농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后稷氏)을 모시고 왕이 직접 나와 풍년을 기원하였다고 한다.

선농단에서 제사가 끝나면, 사용된 막걸리를 나무에 뿌려주었고, 소를 잡아 큰 가마솥에 넣어 국을 끓이며, 쌀과 기장으로 밥을 지어서 농부들과 구경나온 노인에게 대접하였다고 한다. 설렁탕이라는 이름은 선농단에서 끓인 국이라 하여 선농탕(先農湯)이 되었고 다시 설롱탕이 되었다가 설렁탕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향나무는 제사를 지낼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몇 개의 초석과 향나무만이 남아 있다.

서울 용두동 선농단의 향나무는 우리 조상들의 문화와 관련된 자료로서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50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살아온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국가유산포털]




9. 서울 삼청동 등나무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95 국무총리공관
- 수령: 900년
- 지정(등록): 1976.08.06 천연기념물


10. 서울 삼청동 측백나무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95 국무총리공관
- 수령: 400년
- 지정(등록): 1976.08.10 천연기념물

 

조선 후기 태화궁(현 국무총리공관)을 지을 때 궁안으로 옮겨 심은 것으로, 높이 13.5m, 가슴높이 둘레가 2.23m로 우리나라 측백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끝으로 2024년 11월말에 신림동 굴참나무 천연기념물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다행히도 끝물 단풍 든 참나무 어르신을 만나 볼 수가 있었습니다.^^

 

신림동 굴참나무를 만나기 위해서는요. 2호선 신대방역 2번 출구를 나가, 길을 건넌 후 신대방역 버스정류장에서 5524번이나 5522B번 버스를 타고요.

 

 

남강중고등학교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건영2차 아파트까지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데요.

 

신대방역에서 30분 정도 그냥 걸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11. 서울 신림동 굴참나무
- 소재지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곡로35길 28-7 (신림동)
- 수령: 250년
- 지정(등록): 1982.11.09 천연기념물


서울 신림동의 굴참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라고 전하고 있으나, 실제 나이는 약 250살(지정당시)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16m, 가슴높이의 둘레가 2.86m에 이른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강감찬 장군이 이곳을 지나다가 지팡이를 꽂았는데 그것이 자라 오늘의 굴참나무가 되었다고 하나 원래의 나무는 죽고 그 후계목이 자라 지금에 이른 것으로 생각된다. 예전에는 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신림동의 굴참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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