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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꽃 나무 휴게실/보호수 천연기념물 나무들

강화도 고려궁지와 주변의 보호수 노거수 나무들

꽃대장 하늘땅 2025. 2. 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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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버스터미널에서 하차, 강화도를 3~4시간 걸어서 돌아 볼 수 있는 추천 코스와 함께, 고려궁지를 중심으로한 큰나무 보호수(노거수)들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고려궁지

추천 코스는요. 짧지만 볼거리 많은 강화나들길 15코스 [고려궁성곽길]의 동쪽 구간을 따라 고려궁지까지 걸으시면 되겠고요.

고려궁지에서 서문~남문까지는 바닥에 그려진 [왕의 길] 이정표 안내를 따라 제1길로 걸으시면 좋겠습니다.

* 강화버스터미널~ 강화군청~ 강화산성동문~ 원불교 강화교당 (느티나무2)~ 성공회 강화성당 (보리수나무)~ 용흥궁~ 천주교 강화성당 (소나무)~ 고려궁지 (느티나무, 회화나무)~ (은행나무)~ 왕의 길 제1길~ 강화산성서문 (느티나무)~ 조양방직~ 강화산성남문~ 강화버스터미널


강화산성동문의 좌청룡 천장 그림


강화나들길을 따라 원불교 강화교당으로 이동, 어마무시 큰 700살 느티나무 어르신을 접견합니다.^^

1. 원불교 강화교당 북쪽 느티나무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41-28
- 수령: 지정일 기준 650년 이상
- 지정(등록): 1982.10.15 보호수 강화-4-9-1

어마무시 큰 밑둥


2. 원불교 강화교당 앞 느티나무

강화도에서는 보호수 대접을 못받고 있는듯 보였지만요. 다른 지역의 왠만한 보호수 느티나무들 보다도 훨 더 크고 나이도 많아 보였습니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大韓聖公會 江華聖堂)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1900년 11월 15일 건립된 동서길이 10칸, 남북길이 4칸인 한식 중층건물이다.

이 성당은 서양의 바실리카식 교회건축 공간구성을 따르고 있으나 가구 구조는 한식 목구조와 기와지붕으로 되어있는 점이 특징이다.

구조와 외관을 한국전통 건축양식에 적응시킴으로서 외래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성공회 강화성당은 서쪽에 출입문을 배치하여 서구 형태를 취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배(船)모양을 본 떠 뱃머리인 서쪽에는 외삼문 및 내삼문과 동종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성당을 두었다. 후미에는 사제관을 배치하여 특이한 양식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유적이다. [국가유산포털]


1900년에 건립된 성공회 강화성당은 한국전통 한옥양식으로 지어져, 외래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하고요.

또한 앞마당 좌우에는 불교를 상징하는 보리수나무와 유교를 상징하는 회화나무를 심어서, 토착 종교와의 화합과 조화를 이루고자 노력하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보리수나무 반대편에서 자라고 있던 회화나무는 아쉽게도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쓰러졌다고 합니다.




3. 성공회 강화성당 보리수나무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422
- 수령: 지정일 기준 126년
- 지정(등록): 2016년 보호수 강화-9-47

1900년 영국인 성공회 선교사 트롤로프 신부가 인도에서 10년 된 보리수나무 묘목을 가져다 심은 것이라고 하지만요. 인도보리수는 우리나라에서 노지 월동이 불가능하니, 정확한 수종이 무엇인지는 다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용흥궁공원에서 바라 본 성공회 강화성당 사진인데요.

전체적으로 배(船)모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려궁지 오름길에 만난 천주교 강화성당 입구의 소나무



강화 고려궁지(江華 高麗宮址)

고려가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고종 19년(1232)에 강화도로 수도를 옮기고 1234년에 세운 궁궐과 관아건물이다.

정궁 이외에도 행궁·이궁·가궐을 비롯하여 많은 궁궐이 있었다. 정문은 승평문이었고 양쪽에 삼층루의 문이 두 개가 있었으며 동쪽에 광화문이 있었다.

39년동안 사용되었고 1270년 강화조약이 맺어져 다시 수도를 옮기면서 허물어졌다.

조선시대에도 전쟁이 일어나면 강화도를 피난지로 정했다. 조선 인조 9년에 옛 고려 궁터에 행궁을 지었으나 병자호란 때 청군에게 함락되었다.

그후 다시 강화유수부의 건물을 지었으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해 거의 불타 없어져 지금은 동헌과 이방청만이 남아있다.

이 곳은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에 저항한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과 국난 극복의 역사적 교훈을 안겨주는 곳이다. [국가유산포털]

고려궁지의 입장료는 어른 1,200원입니다.


4. 고려궁지 느티나무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743-1

- 수령: 지정일 기준 400년

- 지정(등록): 2016년 보호수 강화-9-102

1631년 고려궁지 내 전각과 행궁을 지을 때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여러 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나가며 튼실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5. 고려궁지 회화나무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743-1
- 수령: 지정일 기준 416년
- 지정(등록): 2001.8.6 보호수 강화-4-9-63

나이만큼이나 나무의 수세가 좋지는 못했는데요. 지정일 기준 416살이라는 정확한 나이는 어찌 나온 걸까요?.. ^^



6. 고려궁지 동쪽 은행나무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738
- 수령: 지정일 기준 688년
- 지정(등록): 1982.10.16 보호수 강화-4-9-2


고려궁지를 나와 북문 가는 길 왼쪽 마을 입구에 자리한 은행나무인데요.700살이 넘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튼실하게 잘 살아가고 있었고요. 수나무인듯 열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왕의 길(제1길)을 걸어서 도착한 강화산성서문

강화산성의 성벽과 하나가 된듯 어우러져 자라고 있는 느티나무가 참 멋집니다.

강화산성서문의 우백호 천장 그림


조양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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