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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60 : 말발도리 빈도리 만첩빈도리 애기말발도리

꽃대장 하늘땅 2023. 6. 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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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수국’ 가족들과 같은 집안으로, 범의귀과에 속해 있는 '만첩빈도리'와 ‘애기말발도리’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만첩빈도리


빈도리, 말발도리.. 이름도 참 거시기 하고 생소하다 싶은 이 나무들은요. 우리나라 산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말발도리(Deutzia parviflor)와 같은 가족들인데요.

말발도리


‘말발도리’는 열매 모양이 말발굽의 편자 모양으로 말발둘레(도리)라는 뜻이고요. '빈도리'는 줄기 속이 비어있는 말발도리라는 뜻인데요.


비슷비슷 구분이 어려운 말발도리 집안에는 어떤 나무들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84

말발도리 물참대 꼬리말발도리 애기말발도리 빈도리 만첩빈도리 매화말발도리 바위말발도리 고

범의귀과 말발도리속 집안 나무들 모둠 [말발도리 Deutzia parviflora] 마주나는 달걀형 또는 달걀상 타원형 잎의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고요. 5월중순~6월중순 산방화서(편평꽃차례)로 모여 피는

mjmhpark.tistory.com


우선 일본 원산의 ‘만첩빈도리’는요. 빈도리(Deutzia crenata)의 겹꽃 피는 종으로, 꽃잎이 여러 겹인지라 '겹빈도리'라 부르기도 하고요.

꽃이 풍성하고 화사해서 ‘꽃말발도리’란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요.


‘수국’만큼은 유명하지 않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시면, 공원이나 아파트 조경수로 어렵지 않게 만날 수가 있답니다.


다음으로 이름처럼 작고 귀여운 꽃을 피우는 말발도리 가족인 ‘애기말발도리’는요. 예전 이름이 ‘가냘픈말발도리’였다 하는데요.^^


키는 작지만 5월부터 60여일 넘게 계속해서 꽃을 피우며, 1년생 가지를 꺾꽂이하여 번식도 가능해서, 최근 관상용 조경수로 자주 만날 수가 있고요.


'애기말발도리'는 꽃만큼이나 동글동글 꽃봉오리도 귀여운 아이라 하겠고요.

'말발도리' 가족들의 꽃말 역시나 '애교'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화사한 겹꽃이 피는 ‘만첩빈도리’이며, 아래 컷은 여리여리 귀여운 ‘아기말발도리’의 꽃 사진인데요.

꽃만 보면 비슷하게도 보일 수가 있겠지만요. 직접 공원 등에서 만나면, 만첩빈도리는 눈높이 정도의 겹꽃이고요, 애기말발도리는 무릎 아래의 홑꽃이라 구분이 어렵지는 않답니다.

만첩빈도리(Deutzia crenata f. plena)는 범의귀과 말발도리속의
키 1~2m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마주나는 달걀모양 또는 넓은 피침형의 잎은 길이 3~6cm 정도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6월에 가지 끝 총상꽃차례에 피는 종모양의 흰색 꽃은 꽃받침과 꽃잎 모두 각각 5개로 갈라지고 만첩(겹)꽃이 풍성하게 핀답니다.

애기말발도리(Deutzia gracilis)는 범의귀과 말발도리속의 낙엽성 키작은 떨기나무로, 마주나는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의 잎은 길이 3~10cm 정도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5~6월에 가지 끝 원뿔꽃차례에 피는 종모양의 흰색 꽃은 길이 1cm 정도로 꽃받침과 꽃잎 모두 각각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4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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