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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31 : 물싸리 병아리꽃나무

꽃대장 하늘땅 2023. 4. 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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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 드렸던 황매화와 비슷한 분위기의 꽃을 피우는 '물싸리'와 비슷한 분위기의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는 '병아리꽃나무'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이 두 나무 모두는 황매화와 같은 장미과에 속한 예쁜 꽃 피는 꽃나무들이랍니다.^^


먼저 따뜻한 봄날 양지쪽에 피어나는 양지꽃(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을 많이도 닮은 '물싸리'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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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좋은 양지쪽에 피는 양지꽃 [ 장미과 양지꽃속 집안의 아이들 모둠 ] [양지꽃 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 깃꼴겹잎의 작은잎은 보통 5~9장으로 끝쪽 3장은 크기가 비슷하고요. 4~6월경 긴 꽃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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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만보면 양지꽃과 똑같아 보이지만요. 양지꽃과 달리 풀이 아닌 키작은 떨기나무이며, 물을 좋아라 하면서 잎이 싸리 잎을 닮아 '물싸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하고요.


황매화(黃梅花)와 닮은 노란색 꽃을 피움에, 금로매(金露梅)라는 비슷한 한자이름도 가지고 있는데요.

흰색 꽃 피는 물싸리


한반도에는 백두산을 포함한 함경도의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고 있지만, 요즘은 5월부터 8월까지 오랜 기간 계속해서 예쁜 꽃을 피우기 때문에 화단의 조경수나 실내 분재목으로도 인기가 높아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가 있답니다.


병아리꽃나무


다음으로 소개해 드리는 '병아리꽃나무'는요. 이름만 들으면 병아리 닮은 노란색 꽃이 피는 나무라고 생각들 하시겠지만요. 이 아이의 이름이 붙여진 1937년경에는 우리나라 병아리들이 흰색이나 회색빛이 도는 토종닭 병아리들이 대부분 이였다고 함에, 흰색 꽃잎이 달랑 4장뿐인 귀여운 꽃나무에 '병아리꽃나무'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 같고요.


4개씩 모여 달리는 병아리꽃나무의 윤기 나는 까만색 열매 또한 병아리만큼이나 귀여운 아이인데요.

병아리꽃나무 열매


꽃이 지고 나서 열매를 맺기 이전에는 예전에 소개드린 적 있었던 황매화(죽단화)와 비슷한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어서, 이 두 아이를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지만요. 줄기에 잎이 어긋나는지 마주나는지를 살피시면 이름 불러주기가 어렵지는 않답니다.


[황매화와 병아리꽃나무 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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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가지에 어긋나면, 노란꽃잎 5장(또는 겹꽃)에 이름도 홀수인 황매화(죽단화)입니다.

- 잎이 가지에 마주나면, 하얀꽃잎 4장에 이름도 짝수인 병아리꽃나무입니다.


물싸리


‘물싸리’의 꽃말은 물망초의 '나를 잊지 마세요'와 비슷한 느낌의 '생각이 나요'라고 하고요.

‘병아리꽃나무’의 꽃말은 귀여운 병아리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의지'라고 합니다.


위쪽은 물싸리 꽃과 양지꽃이며, 아래는 병아리꽃나무의 꽃과 열매 사진입니다.


물싸리(Potentilla fruticosa var. rigida)는 한국, 북반구 여러 곳에서 자생하고 있는 장미과 양지꽃속 키1.5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깃꼴겹잎은 타원형의 작은잎이 3~7개이며, 6~8월 새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2~3개씩 피는 노란색 꽃은 지름이 1.5cm로 꽃잎은 보통 5개 수술은 많고, 7~9월 달걀형 수과 열매가 성숙 한답니다.


병아리꽃나무(Rhodotypos scandens)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병아리꽃나무속 키2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마주나는 긴 달걀형 잎은 길이가 4~8cm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으며, 4~5월경 새가지 끝에 하나씩 피는 흰색 꽃은 지름이 3~5cm로 꽃받침과 꽃잎은 4개 수술은 많고, 9월경 타원형 4개의 견과 열매는 검은색으로 성숙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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