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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꽃이야기 237 : 영춘화, 윈터자스민, 개나리 비교

꽃대장 하늘땅 2023. 2. 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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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원예종 꽃이야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입춘(立春) 봄맞이 기념으로 물푸레나무과 집안의 ‘영춘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래전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와 예쁨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는 ‘영춘화’는요.

우리나라 자생의 개나리, 미선나무와 같이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키작은 떨기나무인데요.


https://mjmhpark.tistory.com/m/32

개나리 만리화 영춘화 미선나무 비교

봄이오면 여기저기 노란색의 화사한 꽃을 피우는 나리나리 우리꽃 [개나리 Forsythia koreana] 수목원 정도는 가야 만날 수 있는 [만리화 Forsythia ovata]는 개나리 보다 1주일 정도 일찍 꽃이 피는 듯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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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화(迎春花)라는 한자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봄의 시작과 함께 부지런히 꽃을 피움에, ‘봄을 맞이하는 꽃’이란 이름을 얻었고요.


일본에서는 노란색 꽃이 매화를 닮았다 하여 황매(黃梅)라고 불리기도 하며, 영어이름은 겨울의 끝자락에 꽃을 피우는 자스민이라는 의미의 윈터자스민(Winter Jasmine)인데요.


영춘화가 자스민이라고??..

영춘화의 학명 Jasminum nudiflorum에서 알 수 있듯이 ‘영춘화’는 꽃 향 좋기로 유명한 자스민 집안의 아이이지만요. 다른 자스민들과는 달리 향기는 거의 없고, 늘어진 줄기에 노란색 꽃이 화사하게 피기 때문에 ‘자스민’이라기보다는 개나리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겠습니다.^^

개나리


[영춘화와 개나리 구분법]

- 영춘화가 개나리보다 1~2주 정도 일찍 꽃을 피우지만요. 지역이나 주위 환경의 차이를 감안하면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 꽃 모양새를 살펴서 깔때기 모양의 통꽃 꽃부리가 6개로 갈라져 90도로 활짝 벌어져 있으면 영춘화, 꽃부리가 4개로 갈라지며 활짝 벌어지지는 않으면 개나리입니다.

- 꽃 피기 전이라면 잔가지를 살펴서 녹색이면 영춘화, 갈색이면 개나리이고요.

- 꽃이 진 다음이라면 작은잎이 3~5장인 귀여운 영춘화의 깃꼴겹잎 모양을 기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영춘화의 녹색 줄기와 잎


‘영춘화’의 꽃말은 개나리와 같은 '희망' 또는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왼쪽 컷은 봄을 맞이하는 꽃 ‘영춘화’이며, 오른쪽 컷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개나리’입니다.


영춘화(Jasminum nudiflorum)는 중국 원산의 물푸레나무과 자스민속의 키 2~3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에 닿는 곳에 뿌리가 내리며, 잔 가지는 능선이 있는 녹색이고 가지에 마주나는 잎은 홀수 깃꼴겹잎으로 작은 잎은 3~5개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3~4월경 잎보다 먼저 피는 노란색의 꽃은 각 마디에 마주 달리고 깔대기 모양의 통꽃 꽃부리는 6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개, 열매는 장과로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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