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벤자민고무나무’와 닮은꼴의 잎을 가지고 있는 ‘대만고무나무’ 가족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는 흔히 가지마루(일본이름 가주마루 ガジュマル)라 불리고 있는 ‘가쥬멀’인데요. 대만고무나무(Ficus retusa)의 잎이 작은 종(Ficus microcarpa)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서어나무처럼 줄기가 울룩불룩 근육질이며 줄기가 연하고 변형이 쉬워서 흔히 좌우로 휘어가며 키운 멋진 아이들을 자주 만날 수가 있고요.
두 번째는 대만고무나무의 밑둥을 인삼처럼 귀엽게 키운 후, 벤자민고무나무를 접붙인 인삼벤자민(Ficus microcarpa 'Ginseng')으로, 잎은 벤자민처럼 긴 타원형에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고요.
세 번째는 대만고무나무 밑둥에 잎이 예쁜 판다(팬더)고무나무(Ficus microcarpa 'Panda')를 접붙인 '인삼판다'와 '판다고무나무'가 있는데요.
작다 싶은 둥근 타원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 하겠고요
가끔은 접을 붙인 밑둥에서도 잎이나와, 한 나무에 두 가지 잎을 같이 볼 수도 있겠고요.^^
사실 오늘 소개해 드렸던 대만고무나무, 벤자민고무나무, 팬더고무나무는 모두 가까운 가족들임에 비슷비슷.^^
꽃대장도 나중에 꼭 시간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더 정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만고무나무' 가지마루의 꽃말은 업자들이 지어 준 듯한 느낌이 강한 '번영'이라 하고요.^^
'인삼벤자민'의 꽃말은 벤자민고무나무의 꽃말 '변덕쟁이'와는 반대인 '변함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왼쪽 컷은 '가지마루'로 불리는 '대만고무나무'이며, 오른쪽 컷은 나무의 밑둥이 인삼을 닮은 귀염둥이 '인삼벤자민'과 '인삼판다'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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