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호주매화'처럼 호주가 고향인 '아라우카리아'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전체적인 나무의 수형이 원뿔형임에 크리스마스트리로 딱이다 싶은 아라우카리아(Araucaria)는요.
잎의 모양이 낙우송 집안의 삼나무(Cryptomeria japonica)를 닮았으며, 오스트레일리아가 고향인지라 '호주삼나무'란 이름도 가지고 있고요.
영어이름도 자생지인 호주 시드니 북동쪽에 위치한 노퍽 섬 이름을 붙여서 Norfolk Island Pine ‘노퍽섬 소나무’이지만요.
'아라우카리아'는 낙우송 집안도 소나무 집안도 아닌 아라우카리아과에 속해 있는 침엽수로, 물 보다는 햇빛을 좋아라 하지만요.
빛이 적은 실내에서도 무탈하게 잘 자라며, 까칠 할 것 같은 잎도 생각 외로 보들보들 촉감이 좋고요. 새로 난 잎의 연두빛 색감도 예뻐서 실내 화분으로 인기가 높은데요.
아라우카리아는 키가 크게 자라는 큰키나무인지라, 가정에서 키우기에는 다소 부담 가는 아이라 하겠고요.
아라우카리아과에 속해 있는 올레미소나무(Wallemia nobilis)를 하나 더 소개해 드리면요.^^
2억년 전 공룡들이 번성했던 쥐라기 시대에 살았던 상록 침엽수로, 공룡이 먹었던 나무이기 때문에 ‘공룡소나무’라 불리기도 하지만요. 소나무와는 다른 아라우카리아 집안으로 높이 40m까지 자란다고 하며, 우리나라 이름은 ‘남양삼나무’이고요.
그간 멸종 된 것으로 알고 화석으로만 확인 됐던 이 아이가 1994년 호주 시드니의 올레미 국립공원에서 자생(100여 그루)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 식물학계를 놀라게 하였으며, 현재 세계 자연보전연맹에서는 멸종우려종으로 분류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라우카리아'의 꽃말은 ‘당신을 보호 하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왼쪽 컷은 아라우카리아(Araucaria heterophylla)이며, 오른쪽 컷은 같은 집안의 올레미소나무(Wallemia nobilis)입니다.
아라우카리아(Araucaria heterophylla)는 남태평양, 남아메리카 원산의 아라우카리아과에 속하는 상록성 바늘잎 큰키나무로 원줄기는 전나무나 삼나무처럼 곧게 서서 자라며, 우리나라 자생의 층층나무처럼 층을 이뤄 가지를 뻗는 특징이 있고, 가지에 촘촘히 붙어 나는 바늘잎은 촉감이 부드러우며 새로 나는 잎은 연두색이지만 점차 짙은 녹색으로 바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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