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아라우카리아’처럼 호주가 고향이면서 잎을 보고 즐기는 관엽식물로 분류 되지만, 덩치도 잎도 작고 귀여운 '트리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트리안(Treean)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딱히 이거다 할 만한 것을 찾을 수가 없었지만요. 한국사람이 코리안(Korean)이니까요. 트리안(Treean)은 나무사람.^^ 피노키오??..^^
아침부터 꽃대장이 너무 썰렁한 아재개그를 막 던진 것 같아 죄송스럽고요.^^
암튼 뮤렌베키아(Muehlenbeckia)라는 학명(속명)은 이 아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식물학자 Muehlenbeck의 이름이라 하고요.
영어이름은 줄기를 따라 좌우로 동글동글한 귀여운 잎들이 달린 모습이 아디안텀(Adiantum raddianum)이라 불리는 Maidenhair fern을 닮아서, Maidenhair Vine이라 불리거나, 아래로 늘어지며 자라는 덩굴줄기가 쇠줄처럼 억세기 때문에 Wire Vine이라 불리고 있는데요.
이 아이는 건조해 보이는 줄기와 잎의 느낌과는 달리 물을 좋아라 함에, 물을 흠뻑 주고 스프레이도 자주 해 주면 좋다 하고요.
실내 가습과 공기정화에도 좋아서, 줄기를 밑으로 늘어지게 키우는 공중걸이 화분으로 인기가 높답니다.
또한 트리안과 비슷한 느낌의 남아프리카 고향의 쐐기풀과 집안의 타라(Tara)라는 아이도 함께 소개해 드리면요.
타라(Pilea glauca)의 영어이름은 'Friendship Plant' 또는 'Angel Tears'이라고 하며, 꽃말 역시나 '천사의 눈물'인데요.
보통 꽃가게에서는 '블루체인'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으니, 참 이름도 많은 아이입니다.
끝으로 트리안과 타라의 간단 구분법을 알려 드리면요.^^
덩굴줄기가 암갈색으로 단단하면 '트리안'이고, 붉은빛으로 말랑말랑한 다육질이면 '타라'가 되시겠습니다.
'트리안'의 꽃말은 고향이 같은 ‘유칼립투스’와 같은 ‘추억’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동그란 잎이 귀여운 '트리안'이며, 아래 컷은 트리안과 비슷한 느낌의 '타라'입니다.
트리안(Muehlenbeckia complexa)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원산의 마디풀과에 속하는 반상록성 덩굴로 가늘고 긴 암갈색의 덩굴줄기는 말라 있는 듯 딱딱하면서 질기고, 어긋나는 지름 1cm 정도의 둥근 잎은 짧은 잎자루가 있으며 윤기가 있고, 한여름에 피는 연두색의 꽃은 암수딴그루로 잎보다도 작으며 꽃잎은 5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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