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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꽃이야기 142 : 아가판서스, 아가판투스, 알부카, 향백합

꽃대장 하늘땅 2022. 9. 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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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백합과 아이들 소개 여섯 번째 순서로, 뜨거운 열도 아프리카가 고향이라 African Lily라고 불리는 '아가판서스'와 '알부카'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가판서스(Agapanthus)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사랑을 의미하는 아가페(Agape)와 꽃을 의미하는 안토스(Anthos)가 합쳐진 것이니, 이름도 이쁜 '사랑꽃' 되시겠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일전에 소개 드렸던 '군자란'과 고향도 같고 생김도 비슷하여 '자주군자란'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아프리카 아가판서스

군자란은 백합과가 아닌 수선화과였던 거 기억들 하고는 계신 거죠?^^




다음으로 아가판서스의 고향친구인 알부카(Albuca)를 소개해 드리면요.


아가판서스와 함께 아프리카백합(African Lily)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꽃은 백합이라 부르기엔 너무 작고 엉성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살짝 밀린다 싶은 외모를 커버라도 하기 위함일까?^^ 꽃 향기는 탁월하여 '향백합'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으며, 집에 두고 키우기에도 어렵지가 않아 최근에는 꽃가게 화분꽃으로도 인기 급상승 중인 아이입니다.


‘아가판서스’의 꽃말은 '사랑의 소식'이고요.

‘알부카’의 꽃말은 딱히 찾을 수가 없음에, 그냥 꽃대장이 '향기로운 사랑' 정도로 꽃말을 붙여 줄까 합니다.^^

왼쪽 컷은 사랑꽃 '아가판서스'이며, 오른쪽 컷은 향백합 '알부카'의 꽃사진입니다.

아가판서스(Agapanthus africanus)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백합과에 속하는 키 50~60cm 정도의 구근형 여러해살이풀로, 비늘줄기(알뿌리)에서 올라 온 잎은 육질의 선형이며, 6∼7월 잎 사이에서 올라 온 꽃대 끝에 우산모양 산형꽃차례로 20~50개의 연보라빛 꽃들이 둥글게 모여피며 흰색의 꽃이 피는 원예종도 만날 수 있고, 긴 깔때기 모양으로 벌어지며 피는 꽃은 꽃잎이 6개로 갈라지며 암술은 1개 수술은 6개랍니다.



알부카(Albuca humilis)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백합과에 속하는 키 20~30cm 정도의 구근형 여러해살이풀로, 비늘줄기(알뿌리)에 모여나는 잎은 가는 선형이며, 6∼8월 알뿌리에서 올라 온 꽃대가 여럿으로 갈라지며, 끝에 하나씩 피는 향 좋은 꽃은 바깥꽃잎과 안쪽꽃잎 모두 흰색바탕에 녹색의 줄무늬를 가지고 있지만, 안쪽 꽃잎 위쪽만 노란색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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